잘 가거라, 부디 나라의 치욕을 크게 씻어야 한다.
1594년1월12일(辛卯). 맑다. 아침식사 후에 어머니께 하직을 고하니, "잘 가거라, 부디 나라의 치욕을 크게 씻어야 한다." 고 두세번 타이르시고, 조금도 헤어지는 심정으로 탄식하지 않으셨다. 선창에 돌아오니 몸이 좀 불편한 것 같아 바로 뒷방으로 들어갔다.
- 노승석 옮김 [이순신의 난중일기 완역본] - 에서 발췌
전쟁 중에도 어머님을 곁에 모시고 효성을 다하는 이순신 장군의 모습 입니다. 언제나 큰 위인들의 뒤에는 훌륭한 어머님이 계신다고 합니다만 장군의 어머님 역시 삼도수군 통제사를 낳으시고 기르신 여걸 이십니다.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전장터의 최전선으로 아들을 보내는 안타까운 마음이야 여느 어머님의 마음과 다를바 없겠습니다만 아들의 걱정 보다도 나라의 걱정을 먼저 하시는 것으로 보아 보통 통이 크신 분이 아니시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 아들은 꼭 승리 한다. 그리고 꼭 이 나라를 구할 것이라는 큰 믿음을 가지고 계시는 어머님이십니다. 그리고 잘 될 것 이라며 용기와 희망을 주시며 끊임없는 격려를 보내 주십니다.
오늘날의 세계는 여성 통치자들도 많고 또 사회 각처에서도 여성 리더들이 큰 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말 자신감 있게 용기를 가지고 이끌고 나가고 있느냐는 질문을 조심스럽게 해 봅니다.
남성들과 대결하지 않으려고 해도 세상의 반은 남성 입니다. 그 나머지 반은 우리 여성들의 몫입니다. 이제는 여성들도 현장에서의 실력을 갈고 닦아서 그리고 리더가 되어 성과를 내는 조직을 이끌고 나가야 하겠습니다. 그것이 우리가 진정으로 바라는 여성 리더가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순신 장군의 어머님께서 우리에게 보여 주시듯이 여성 특유의 사랑의 리더십, 소통의 리더십, 섬김의 리더십 등을 발휘하여 21세기 새로운 평화의 리더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이 세상 모든 어머니들은 그 누구보다도 자기 자식을 믿으며 나를 가장 먼저 생각해 주시며 사랑으로 기도해 주시기 때문 입니다. 우리가 자신감을 얻고 용기를 내어 다시 일을 하고 사회에 공헌하는 것은 바로 그 어머님의 기도 덕분 입니다. 이미 돌아가셨어도 마찬가지 입니다.
글 이부경 010-2228-1151/pklee95@hanmail.net --------------------------------------------------------------- (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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