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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14-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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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우수영 가배량(加背梁)
경상남도 거제시 동부면(東部面) 가배리(加背里)에 있는 성지.
거제 노자산 기슭에 오아포(烏兒浦)라는 깊숙한 해안이 있다. 이곳은 임진왜란 때 이순신이 전략적으로 이용했던 요새지로, 현재의 가배량(加背梁)이라고 부르는 곳이다. 가배량성(加背梁城)은 그 당시에 쌓은 성곽이다. 이순신은 우수영을 한산도 두억포에서 전라도 녹도로, 다시 진도경으로 옮겼다가 거제 오아포에 설치했다.
1601년(선조 34) 거제도 오아포의 통제영을 시찰한 체찰사 이덕형(李德響)이 오아포는 통제영을 두기에 마땅한 곳이 아니라고 조정에 보고했다. 따라서 통제영은 고성군 춘원포로 옮겼다가 3년 후인 1604년(선조 37)에 다시 통영으로 옮겼다.
오아포의 앞바다에는 한산도가 가로막고 있어서 풍랑을 막아주고 바람이 불어도 깊숙한 해안지형 때문에 거의 영향을 받지않는 곳이다. 원래 이곳은 까마귀 개(浦)라고 불렀는데 그 이름이 연유되어 오아포라고 부르게 되었다. 가배량성의 서쪽과 남쪽 두 곳에 해자가 있고 서남쪽 산봉우리에는 망대터가 남아 있다. 성 안에서는 기와조각이 발견되었다. 통제영의 관아자리에는 주춧돌이 남아 있다.
1991년 12월 23일 경상남도기념물 제110호로 지정되었다.
사진 출처 : 네이버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