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공 이순신 > 온라인 유적지 탐방
관리자
2014-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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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진장(守津將) 1명을 두고 이를 맡아보게 했다. 본래 백제 때에는 인진도군(因珍島郡)에 딸려 있다가 신라 경덕왕 때에는 무안군(務安郡)에 속하게 됐으며, 고려시대에는 나주(羅州) 관할하에 있으면서 대진(大津)이라는 이름으로 불렀다. 조선시대에는 해진군(海珍郡)에 딸려 있다가 뒤에 따로 갈라져 진도군 고이면(古二面)에 속하게 됐으며, 1914년 행정구역개편 때 다시 고군면(古郡面)에 딸리게 되어 지금에 이르고 있다.
본래 국방상 중요지역의 하나였던 진도의 관문 역할을 하던 곳으로, 임진왜란 ·정유재란 때에는 수군영(水軍營)을 두었으며 이순신(李舜臣)의 전첩비(戰捷碑)가 있다. 또한 순천에서 시작된 봉수(烽燧)가 지나는 길목이자 해남현(海南縣) 삼기원(三岐院)으로 통하는 교통의 요지였으며, 지금도 목포~완도 간, 목포~제주 간을 잇는 여객선의 기착지이다.
세방낙조
해안도로를 따라 중간쯤에 만들어진 세방낙조전망대로 해질 무렵이면 사람들이 하나둘씩 모여든다. 다도해의 푸른 바다가 순식간에 붉은색으로 물드는데 앞으로 띄엄띄엄 놓여 있는 장도, 양덕도, 주지도, 가사도 섬들 사이로 넘어가는 일몰이 장관이다. 섬이 많다 하여 이름 붙여진 다도해 섬 사이로 넘어가는 풍경은 너무나 서정적으로 서해안 최고의 낙조라는 명성이 괜히 붙여진 것은 아닌 듯 하다.
지산면 가치리에서 세방리로 이르는 오밀조밀 모여 있는 다도해의 풍경을 감상하기에 좋으며 진도 곳곳에 세방낙조전망대를 알리는 표지판이 있어 찾아가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다. 해가 기울기 시작하면 넘어가는 것은 금방이라 충분히 여유를 가지고 찾아 가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