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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이순신의 보고서!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5-01-19

조회 21,486



잃어버린 이순신의 보고서!

[선조수정실록 1597년 1월]
통제사 이순신이 급히 건의 하기를 "명나라 사신이
이미 사신으로 갔다 왔는데 흉악한 적들은 계속
변경에 틀어 앉아 여전히 기회를 엿보다가 쳐들어올
생각을 하고 있으니 참으로 더없이 통분한 일입니다.
신은 수군을 뽑아 거느리고 부산 근처에 나가 주둔해
있으면서 적들이 오는 길목을 막고 한번 결사전을
벌려 사무친 치욕을 씻으려고 합니다. 지휘할 일이
있으면 급히 회답 지시를 내리기 바랍니다."라고
하였다. 듣는 사람들이 장하게 여겼다.

-박기봉 편역[충무공 이순신 전서] -에서 발췌


이순신 장군이 올린 이 장계가 어떻게 되어 당시 조정에
제대로 보고되지 못하고[선조실록]에 수록되지 않아
후에 보완정리된[선조수정실록]에만 기록되어 있는지
알 수 없는 일입니다.

위의 장계내용을 보면,이순신 장군도 부산 앞바다로 나가
적을 치려는 계획을 진작부터 하고 있었으나, 이중간첩
요시라의 계교에 말려들어 조정에서 내려온 출격 지시는
이미 이순신 자신이 수집하여 알고 있던 적의 동태에
관한 정보와는 시기적으로 큰 차이가 있어서 실천 불기능
하다고 판단하였기에 무시했을지도 모릅니다.

손자병법의 구변편(九變篇)에 보면 "군주의 명령이라도
받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고 나와 있는데.... "명령에는
따라서는 안되는 명령이 있다. 이는 공격의 적기(適期)를
놓쳤을 때와 적군이 아군의 태세를 사전에 탐지하여 알고
있는 경우에는 비록 군주의 명령이지만 따라서는 손실만
가져올 뿐이기 때문이다." 라는 해석 입니다.

전쟁중에도 손자병법을 정독하며 손에서 놓지 않으셨다는
이순신 장군은 늘 기본에 충실한 장수였으며 제대로 실천한
리더였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현장의 장수가 정확하게
판단하였기 때문에 우리가 불리하다고 생각되면 임금의 명령
이라도 따르지 않겠다는 굳은 의지가 선조 임금에게는 역모의
의지로 비추어진것이겠지요.

우리들도 비지니스를 하면서 위와 비슷한 경우를 직면할 때가
있습니다. 유혹도 따르며 자신의 위치도 위태로울 수 있을 때
말입니다. "누가 몰라서 못하겠습니까?막상 닥쳐 보십시오.
걸리는 것이 참으로 많습니다."하고 말합니다.

결국에는 좋은게 좋은 것이지 하면서 세태에 흘러 들어가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그러나 세상은 녹녹치 않아 내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결과는 사회의 정의편에 서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제대로 시행하지 않는다면 말입니다....

적어도 어떤 조직의 리더라면 겁내지말고 기죽지말고 용감하게
양심에 따라 소신껏 처신 하시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더우기 여러사람들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전진
한다는것 어쩌면 우리 비지니스맨들의 로망 아니겠습니까?

글 이부경
010-2228-1151/pklee9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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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2015년 을미년, 이순신포럼 신년하례식에 초대합니다.
이제 바쁜 새해 인사도 끝나고 우리들의 인사가 남았습니다.
희망에 찬 을미년, 모두 올해도 어렵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일어나야 하고 지혜롭게 헤쳐 나가야 합니다.

부디 참석 하시어 신년새해 인사도 하시고 덕담도 나누시고
저희 이순신포럼의 2015년 청사진도 들어 보셔요. 어려울때
일수록 빛을 발하는 이순신 장군처럼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필사즉생의 정신으로 을미년의 새로운 각오를
다져 나갑시다. 감사합니다.

1. 일시 : 2015년1월21일(수)점심 12시 ~
2. 장소 : 대림정(한정식집02-2266-2678)
(중구 대한극장 앞, 충무로역 8, 9번 출구 뒷쪽 50m)
3.참가자:이순신포럼 회원이면 누구나
4. 회비 : 20,000원(현장 접수,양띠생은 회비 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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