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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백원(溫白元) 4알을 먹었다.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5-05-21

조회 12,882



온백원(溫白元) 4알을 먹었다.


1593년5월18일(辛未).
맑음. 이른 아침에 몸이 무척
불편하여 온백원(溫白元) 4알을 먹었다. 아침 식사 후
우수사와 가리포첨사가 와서 만났다. 조금 있다가
시원하게 설사를 하고 나니 몸이 조금 편안해진 듯하다.
종 목년(木年)이 해포(蟹浦)에서 왔는데, 이 편에 어머니께서
평안하시다는 소식을 들었다. 곧 답장을 써서 미역 5동과
함께 집으로 돌려보냈다. 이 날 접반사(接伴使)에게 적의
형세에 관한 삼도(三道)의 문서를 한 장으로 만들어 보냈다.

- 노승석 옮김 [이순신의 난중일기 완역본]- 에서 발췌


온백원(溫白元)은 일종의 위장약으로 평소 위장이 좋지
못한 이순신 장군은 이 약을 자주 애용 하였던 것 같습니다.
부하장령들과 소통을 하는 회식자리를 만들면 의례 술을
많이 마시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꼭 술이 원인이 아니라 하더라도 온갖 신경을 다 쓰며
진중의 군사업무에 스트레스가 쌓여서 그렇기도 하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필자는 창업하고나서 십이지장궤양에 걸렸습니다.
동료들이 우스개소리로 이제 드디어 인간이 되셨군요. 하고
놀려댔습니다. 이유는 동물들은 위장병이 없다고 합니다.

동물들은 자기만 생각하기 때문에 그렇다는 거예요.그러나
인간은 자기이외에 다른 사람들을 생각하고 부딪히며 살아
가기 때문에 스트레스로 위장병이 생긴다는 것 입니다.

아마도 이순신 장군께서도 조정의 온갖 모함을 받으며
눈앞의 왜적과 싸워야 할 일, 부하들을 먹이고 입히는 일
등 산적한 업무에 시달리니 위장병이 나서 온백원이 필요
하셨던 것 아닐까요.

여러분들은 몸이 불편했을 때 회사경영이 힘들고 부하들을
관리하기가 어려웠던 점을 상기 하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건강은 건강할 때 잘 챙기셔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회사
경영도 순조로울 때 잘 챙기셔야 합니다. 신규사업을 확장
하는 것에서 부터 기존 사업의 수성까지 교만하지 말며 건강
하게 잘 보살펴야 합니다.

필자는 건강을 잃음으로해서 회사도 잃게 되는 아픔을
겪은적이 있었습니다. 리더의 건강은 리더 자신이 챙기십시오.
아뭏든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다 잃는다고 합니다.
어느 누구도 대신해 줄 수 없는 나만의 건강지키기를
미루시지 마시기 바랍니다.

글 이부경
010-2228-1151/pklee9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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