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공 이순신 > 이순신 리더쉽
관리자
2015-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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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내가 길목을 지키면.....
1597년 9월 15일 (壬寅). 맑다. 벽파정(壁波亭) 뒤에
명량(鳴梁: 울돌목)이 있는데, 몇 척 안되는 적은 수의
전선으로 명량을 등지고 진을 칠 수는 없으므로, 조수
(潮水)를 타고 진을 우수영 앞바다로 옮겼다. 그리고
여러장수들을 불러 모아 다짐하기를, 병법에서 이르기를,
"죽고자 하면 살고 살고자 하면 죽는다.(必死卽生, 必生卽死)"
고 하였다. 그리고 또 이르기를, "한 사내가 길목을 지키면
천 명의 사내도 겁을 내게 할 수 있다.(一夫當逕, 足懼千夫)"
고 하였다. 이것은 모두 오늘의 우리를 두고 한 말이다. 너희
여러 장수들은 살고자 하는 생각을 품지 말라. 만약 조금이라도
명령을 어기는 자 있다면 군법으로 다스릴 것이다." 라고 두 번
세 번 거듭 엄중히 다짐하였다. 이날 밤 신인(神人)이 꿈에
나타나 이르기를 "여차여차 하면 크게 승리할 것이고, 여차여차
하면 패배 할 것이다." 라고 하였다.
- 박기봉 편역 [충무공 이순신 전서] - 에서 발췌
이 얼마나 당차고 기백이 넘치는 다짐입니까? 우리의 자긍심을
한껏 올려 준 불후의 명연설 입니다. 싸움마다 이기는 위대한
승리, 주위의 터무니없는 모함과 무고로 죽음까지 각오했던
백의종군의 길, 조선수군의 괘멸, 그런 상황에서 통제사로 재임용,
인간으로서는 차마 견디기 어려운 이 난관을 극복하는 일편단심,
오로지 구국의 일념으로 견디어 내는 이순신의 마음이 절절이
마음에 와 닿습니다.
명량대첩을 하루 앞두고 13척의 배로 출전을 해야하는 이순신의
간절한 마음이 지성(至誠)이면 감천(感天)이라고 하늘에 닿았습니다.
하늘(날씨, 바람)이 돕고 땅(울돌목, 파도)이 돕고 사람(백성, 부하 )이
돕고.... 이 어찌 천행 이라고 고백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꼭 이겨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는 절체절명의 한 판 승부를 눈 앞에
두고 나라의 위기관리 극복 시스템을 이순신만큼 정확하게
파악하고 실천에 옮긴 사람이 또 어디 있겠습니까? 우리가 오늘날
성웅(聖雄)으로 부르는 것은 그냥 존경하는 위인이라서 부르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나라에 대한 충정과 백성들의 안위를 생각하는 깊은 애정과 측은지심
이야말로 감히 범인은 생각할 수도 없는 도인(道人)의 경지에 오른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요즈음은 시도 때도 없이 위기가 닥쳐 옵니다. 금융 위기, 경제 위기,
국제외교 위기, 환경 위기 등 상시 위기 입니다. 어느날 갑자기
찾아온 황당한 삶의 위기도 빠뜨릴 수는 없습니다.
이러한 위기들은 형태만 다를뿐 명량대첩 때나 지금이나 다를바
없다고 생각 합니다. 해결해 나가는 방법 또한 기본 원칙은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명량대첩이 우리에게 주는 메세지를 읽어야
하지 않을까요? 각자의 비지니스에 맞게 재해석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결국은 참 실력이 있어야 합니다. 참 공부를 해야 합니다. 각자 맡은바
자기 삶의 자리에서 전문가가 되어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참 실력을
갈고 닦는 일이야말로 위기가 닥쳤을때 당당하게 나설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 함께 하더라도 각 개인의 역량이 튼튼할때 그 힘은 배가
되어 큰 힘을 발휘하게 됩니다. 일당백이 됩니다. 위기는 기회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조금 잘살게 되었다고 방심하지 말고 후손들을
위하여 부지런히 참실력을 갈고 닦아야 합니다. 두번 다시 외적에게
나라를 내어 주어서는 안되겠지요.
글 이부경
010-2228-1151 / pklee9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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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가을냄새가 물신 풍겨나는 서늘한 바람은 아침 저녁으로는 제법
춥다고 느껴지기까지 합니다. 추석도 바로 코앞으로 다가왔구요.
다가오는 10월에는 가족행사를 비롯하여 무척 바쁘시겠지만....
오는 10월9일(금) ~ 10일(토)에 명량대첩축제에 리더십 버스 출발
합니다. 12척의 배로 출전 할 수밖에 없었던 이순신의 울돌목을
답사합니다. 어떻게 이길 수 있었을까? 현장에서만이 해답을 얻을
수 있는 명량으로 갑니다. 400여년전 누란의 조선을 구했던 그
험준한 물살을 몸소 느껴봅니다. 다음과 같이 안내 합니다.
1. 일시 : 2015. 10. 9(금) ~ 10(토) 1박2일
2. 장소 : 진도, 해남 울돌목, 고하도 등 명량대첩 전적지
3. 참가자 : 이순신을 흠모하는 모든이
4. 회비 : 성인 30만원 / 청소년 무료
5. 신청 : (사)이순신포럼 사무국 02-2671-2528 / 010-2228-1151
6. 회비입금 : 신한은행 100-028-101825 예금주 : (사)이순신포럼 이부경
저희들이 하는 일이 가치있는 일이라고 생각하시면 연휴기간 중이라도
후손들을 위하여 바른 역사인식을 심어주는 뜻깊은 일을 하시는 것도
우리가 해야 할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