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공 이순신 > 이순신 리더쉽
관리자
2015-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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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나라에서 광해군의 세자 책봉을 거부한 이유!!
[명실록(明實錄)] 1594. 11. 29(癸卯)
조선국왕 이연에게는 적자(嫡子)가 없었다. 그래서
둘째 서자(庶子)인 혼(琿:광해군의 이름)을 세자로
삼기를 청해왔다. 예부(禮部)에서 말하기를, "(서자들
중에서) 장자(長子)가 아직도 있는데 그 차례를
무너뜨리면 곤란하니, 이혼(李琿)에게는 군무(軍務)를
총괄하게 하되 다만 칙령을 내려 군사를 통제하고
지휘하기에 편리하도록 해주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라고 하니, 대답하기를 "그리하라."고 하였다.
- 박기봉 편역 [충무공 이순신 전서] - 에서 발췌
조선은 건국초기에 사대교린이라는 외교정책을 썼는데
사대는 명나라에 대한 외교책이며 교린은 여진족과 일본에
대한 외교책이었습니다. 서로의 독립성이 인정된 위에서
이루어진것으로 예속관계에 의한것은 아니었지요.
그러나 위의 명실록을 보면 조선의 내정간섭을 하는 것 같이
보입니다. 세자의 책봉문제까지 의견을 제시하고 지시하는
것을 보면 말입니다.
사대주의는 작고 약한 나라가 크고 강한 나라를 섬기고
그에 의지하여 자기 나라의 존립을 유지 하려는 입장이나
태도를 말하는데 임진왜란 당시에는 명나라에 사대한것으로
전시작전권까지도 행사를 하지 못하였습니다.
너무도 불편한 사실입니다. 중국을 중심으로한 동아시아의
국제질서 안에서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조선의 세자를 정하는 일까지 의탁하는 것은 참으로 듣기에도
민망합니다.
지금 우리의 경제환경을 생각해 봅시다. 기업의 CEO들
그리고 나라의 국익을 담당하고 있는 고위 관리자와 외교관
들은 사대주의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말입니다.
국제 외교관계뿐만 아니라 비지니스 영역에서도 우리는
진정 독립된 정신과 대등한 관계로 협상을 하고 있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임진왜란은 동북아 3국의 국제전쟁이기 때문에 얼마나
많은 외교적인 난문제들로 힘들었겠습니까? 그 중심에
있었던 이순신의 입지는 또 어떠하였을까요?
난중일기에서 배우는 많은 메세지들은 우리에게 언제나
"자신감을 잃지말고 당당하게 앞서 나가라. 우리는 조선의
이름으로 하나임을 잊지마라." "승리하고 승리하고 또
승리하라." 라는 두려움 없는 자긍심을 심어 주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작고 약한 나라가 아닙니다. 마음으로부터 독립된
진정성으로 글로벌 세계에서 경쟁력 있는 크고 강한 나라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글 이부경
010-2228-1151/pklee9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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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제6회 2015 이순신포럼 불우이웃 돕기 자선 둘레길 걷기 행사에 초대합니다.
이순신포럼 회원님!
안녕하십니까? 날씨가 갑자기 추어졌습니다.
우리의 사랑의 온도가 마구마구 올라가야할 때가 왔습니다.
이 추운 겨울에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 따뜻하게 보내는
우리들만의 사랑과 봉사의 시간을 마련하였습니다.
이번에는 명나라 군사가 패하였던 벽제관 전투지, 고양시에
있는 벽제관지를 답사합니다. 구원군으로 왔다면서 조선을
배려하지도 않고 경청하지도 않은 오만함에서 퇴각하는 왜군
들에게 크게 패한 실패의 리더십을 배울 수 있는 곳 입니다.
걷기명상을 통하여 다사다난했던 을미년을 돌아보며 반성과
회개의 묵상을 해 보시는 것도 좋으실 것 같습니다. 또한
길위의 역사 인문학 강좌도 마련하였습니다.
부디 참석하시어 우리는 모두 하나임을 그래서 서로 돕고
서로 격려하는 따뜻한 한 식구임을 보여 주십시오. 다음은 출발
안내 입니다. 꼭 참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1. 일시 : 2015. 12. 5(토) 09;00 ~ 15:00
2. 장소 : 의주길 1구간(삼송역 ~ 벽제관지, 7.6Km, 2시간30분 소요)
3. 참가자 : 이순신을 흠모하는 모든이
4. 참가비 : 20,000원 (전액 불우이웃 성금으로 기부)
5. 집합장소 : 지하철 3호선 삼송역 8번출구 앞 아침 09시까지
6. 준비물 : 개인 간식 및 가벼운 등산복 차림
7. 신청/접수 : (사)이순신포럼 사무국 02-2671-2528 / 010-2228-1151
8. 인문학 특강 : 길 위에서 만난 임진왜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