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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관의 용기있는 지적!!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6-04-04

조회 21,144



사관의 용기있는 지적!!

선조실록 1597. 4. 4(甲子).
승지 김홍미(金弘微)가 부체찰사 한효순(韓孝純)의
보고서를 임금 앞에 직접 올렸다.  사관이 나서며 말했다.
"일체의 장계는 반드시 사관이 본 뒤에 올리는 것이 바로
규례로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직접 올린 것은
원칙상 매우 온당치 못한 일이기에 지적합니다." 라고
하니 임금이 말하기를 "승지가 우연히 한 일이다." 라고
하였다.  사관이 말하기를 "아무리 우연히 한 일이라
하더라도 신 등은 사관으로 있는 만큼 이 문제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라고 하니 임금이 "지적하는 의도는
알겠다."  라고 하였다.

-  박기봉의 [충무공 이순신 전서]  -  에서 발췌

당시 임금에게 올리는 장계는 반드시 먼저 사관이 그것을
보고 기록한 뒤에 임금에게 올려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용기있는 사관의 지적에 조선의 조정이 살아있음을 알립니다.

리더십도 중요하지만 팔로워십도 중요하다는 것을 일깨워
주는 사관의 지적은 우리에게 용기있는 팔로워가 되라고
모범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리더를 바르게 모실 수 있는 용기, 리더에게 도전 할 수 있는
용기, 리더에게 옳게 지적할 수 있는 용기는 지금 우리의 조직
안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덕목이 아닐까 생각 합니다.

나에게 돌아올 수도 있는 불이익 등을 생각하여 좋은 것이 
좋은 것이라고 그냥 넘어가는 일들이 있지는 않는지 한 번
생각해 볼 일 입니다.  

이순신 장군께서도 직속상관이나 선조임금에게 까지도 
안되는 것은 아니오 라고 말한 결과 세 번의 파직과 두 번의
백의종군을 한 불이익을 당했습니다만 용기있는 처신으로
후세에도 우리가 배움의 교재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흔들리지 않는 신념과 용기가 역경에 처해있는 지금의
우리를 살릴 수 있는 유일한 무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
하면서 다시 한 번 가슴을 활짝 펴 봅니다.

나는 어떤 팔로워인가?  조직을 성공으로 이끄는 중요한
팔로워인가? 결국 리더십과 팔로워십은 다르지 않다는 것을
리더이기 이전에 팔로워가 되기를 마다치 않는 내 안의 두 힘을 
잘 활용하여 지금보다 더 큰 리더가 되시기를 희망 합니다.

글 이부경
010-2228-1151/pklee9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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