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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하고 또 안부를 물었는데.....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6-04-25

조회 11,647



조문하고 또 안부를 물었는데.....

1597년4월27일(丁亥).
  맑음.  일찍 출발하여 송치
(松峙:순천 서면 학구리) 아래에 이르니 구례현감이
사람을 보내어 점심을 지어 먹고 보내게 했다.
순천 송원(松院: 순천 서면 운평리)에 이르자, 이득종과
정선(鄭瑄)이 와서 문안 하였다.  저녁에 정명원의 집에
이르니, 원수(권율)는 내가 온 것을 알고  군관 권승경
(權承慶)을 보내어 조문하고 또 안부를 물었는데,
위로하는 말이 매우 정성스러웠다.  저녁에 이 고을
수령이 와서 만났다.  정사준도 와서 원공(원균)의
패악하고 망령되어 전도(顚倒)된 행태(行態)를 많이
말했다.

-  노승석 옮김 [난중일기]  -  에서 발췌

백의종군 길에 어머니를 여의고 장례도 제대로 치르지
못한채 순천에 있는 권율 장군 막하로 들어옵니다.  비록
죄인의
몸이지만 이순신의 인맥과 조직은 살아있어 문안을
오고
안부를 묻습니다.

그에 비해 원균은 삼도수군통제사가 된지 3개월이 다
되어가는데도 아직 장악을 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원균의 좋지 못한 정보들은 조직이 활성화 되지 못했다는
증거이며 칠천량해전을 이미 예고 하고 있었습니다.

이순신에 대한 끊임없는 선조의 불신과 오판은 개인은
물론이거니와 나라의 운명도 바꾸어 놓을 정도로 피폐하고
황망한 일이 되었습니다.  역시 리더의 생명은 신뢰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순신이 쌓아놓은 신뢰재(信賴財)는 죄인이 되었어도  
변함없이 자신을 지켜주고 있음을 위의 난중일기를 통해서도
잘 알 수 있습니다.  현감이 점심을 준비하고 고을 수령이
와서 만나고 하는 것은 이순신의 인덕이라고 생각 합니다.

조선수군의 구성원들은 누구입니까?  종, 머슴, 노예, 중 등
그 당시 사회의 하층민들로 구성된 조직 입니다.  이러한
조선수군을
피나는 노력으로 부하들을 기르고 양육한 결과
조선의 이름으로 하나된 세계 최강의 막강한 해군을 만들었습니다.

조직은 90일안에 장악 하라는 말이 있습니다.  리더가 조직을
장악하지 못할 경우 그 손실은 부하들의 실패 손실보다 무려
40배나 된다고 하니 그 폐해는 실로 엄청나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똑같은 18,000명의 조선수군은 리더가 이순신일 때와
원균일 때 해전의 결과도 다르게 나타났습니다.  리더에
따라서 전쟁의
승패도 달라집니다.  단 한번의 패전으로
원균은 역사에서
가장 치욕스러운 패장으로 남았습니다.

좌절하지 않고 긍정적으로 현실을 직시하는 이순신의
용기와 희망은 조직의 동료, 부하, 상사 모두에게 충성
하라고 
그것이 나의 신뢰재를 쌓는 것이라고 알려줍니다.

아무리 어려워도 힘내라고, 조직원을 끌어안으라고, 리더로서의
역활은 내 시간의 80%를 부하들을 위해 조직을 위해 사용
하라고
무언의 가르침을 주시고 계십니다.

글 이부경
010-2228-1151/pklee9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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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대통령 별장(청해대)을 비롯한 진해 해군사관학교, 진해기지사령부, 잠수함 사령부
등 우리의 바다를 지키고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해군을 응원 하는 행사에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일정표 참조)




76차 진해
저도대통령별장 (청해대) 일정표.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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