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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궁궐과 도성!!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6-04-30

조회 11,524



불타는 궁궐과 도성!!

[선조수정실록, 1592년 4월]  도성 안의 대궐들이 불탔다.
행차가 떠나갈 무렵 도성 안에는 대궐 창고에 먼저 들어가서
앞다투어 보물을 낚아채 가는 간사한 백성들이 있었고, 행차가
떠나가자 난민들이 크게 일어나 장예원(掌隸院)과 형조(刑曺)를
먼저 불살라버렸는데, 두 관청은 관청 노비와 개인 노비문서가
있는 곳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는 대궐과 창고를 마구 약탈한
다음 불을 질러 자취를 없애버렸다.

경복궁(景福宮), 창덕궁(昌德宮), 창경궁(昌慶宮) 세 대궐이
일거에 잿더미로 변해버렸는데,  창경궁은 바로 순회(順懷)
세자빈의 관(棺)이 있던 곳이었다. 

역대의 귀중한 물건들과 문무루(文武樓)와 홍문관(弘文館)에
보관되어 있던 서적들, 춘추관(春秋館)에 있던 각 왕대의
실록(實錄), 다른 서고에 보관 된 이전 왕조의 역사 초고,
승정원일기(承政院日記) 등이 남김없이 타버렸으며, 안팎
창고와 각 관청에 보관된 것들도 모조리 도적맞았다.

임해군의 집을 먼저 불사르고 병조판서 홍여순(洪汝諄)의
집도 불타버렸는데, 이 두 집은 평상시에 재물을 많이 쌓아둔
것으로 이름이 났었기 때문이다.  도성에 남아있는 대장이
몇 명의 목을 베어서 사람들을 경계하였지만, 난민들이 떼를
지어 모이는 것을 막아내지 못하였다.

-  박기봉 편역  [충무공 이순신 전서]  -  에서 발췌 

왜적들이 들어온다는 소문에 임금은 임금대로 백성들은
백성들대로 모두가 도성을 버렸습니다.  적들을 무혈입성
시키는 것도 모자라 우리 스스로 무너져 내렸습니다.

또한 한 나라의 안보와 국방을 책임지고 있는 병조 판서
홍여순의
집이 재물을 많아 쌓아둔 이유로 불탔다는데
이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이겠습니까?

명종 임금의 아들 순회 세자가 요절을 하고 세자빈은 1592년
3월3일 돌아가셨는데 장례를 치르기도 전에 전쟁이 일어나자
창경궁에 버려두고 달아났으니 시신이며 관은 그대로 불타
버리고 말았습니다.

이렇게 우리는 임진왜란에 대해서 잘 모르고 그리고 부정적인
시각
으로 보는 가슴아픈 우리의 슬픈 역사쯤으로 알고 있습니다.
"조선 조정이 당쟁만 일삼다가 임진왜란에 대비하지 못하고
연전연패를 당했다고...."  일제 식민사관의 눈으로 봅니다.

그럼 일본인들의 임진왜란에 대한 인식은 어떠했을까요?
"명군의 원조가 없었다면 일본이 조선을 지배했을 것이다.
일본군은 패배하여 철수 한 것이 아니라 토요토미 히데요시가
병사함으로써 철수 하였다." 고 기억한답니다.

미리 준비하고 대비책을 세워 놓으면 갑작스러운 일에도 낭패를
보는 일은 없을 것이며 스스로 무너지는 어리석음은 면할 것
입니다.  오늘 4월30일, 안타깝기 그지없는 선조 임금의 몽진에서
배우는 교훈 입니다.  일상의 매너리즘에 빠져서는 안된다고,
그래서 평소에 유비무환의 리더십을 길러야 한다고 일러줍니다.

우리의 참된 역사에는 관심도 없이 청소년들에게 가슴아픈
슬픈 역사 인식만으로
대물림 되고 있는 현실을 바로 보고
역사적 진실을 제대로 기록해야 하는 것은 우리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글 이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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