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공 이순신 > 이순신 리더쉽
관리자
2016-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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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감당할 수 있으랴!!
1597년10월17일(甲戌). 맑다. 새벽에 죽은 자식을 위해
흰 띠를 두르고 향을 피우고 곡을 하였다. 비통함을 어찌
감당 할 수 있으랴. 우수사(金億秋)가 찾아와 만났다.
- 박기봉 편저 [충무공 이순신 전서] - 에서 발췌
명량해전에서 패한 왜적들은 이순신의 가족들이 있는
아산으로 쳐들어가서 당시 고향을 지키고 있던 이순신의
막내아들 면을 살해했습니다.
정말 인간으로서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슬픔을 억누르고
죽은 소식을 들은지 나흘째 되는 날에서야 겨우 통곡할 수
있었습니다. 그것도 소금굽는 종 강막지의 소금창고에
들어가서 말입니다.
어처구니 없는 국난을 당하여 억울하고 황당한 죽음들이
어디 한 둘이겠는가. 어찌 나의 피붙이만이 슬프고 통곡할
일인가 하고 절제하고 자제하는 모습에서 시련을 이겨내는
리더의 참 모습을 봅니다.
옥문을 나왔을 때도, 칠천량해전에서 조선수군이 궤멸했을
때도, 배설이 도망 갔을 때도 난중일기는 딱 한 줄이었습니다.
자기 자신을 다스리고 순리에 따르려고 하는 진정성 있는
삶의 자세를 엿볼수 있습니다.
우리는 조금만 무슨 일이 일어나면 우왕좌왕, 야단법석입니다.
문제의 해결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도 않은 일로 시간을 허비
합니다. 매사에 준비하지 않고 있다가 닥치면 하는 습관 때문
이라고 생각 합니다.
그렇습니다. 세상이 어지럽고 온갖 말들이 난무하고 있는
불확성의 시대에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가족을 사랑
하고, 회사를 사랑하고, 나라를 사랑하는 가장 먼저 할 수
일은 내 곁에 있는 사람을 헤아리고 따뜻하게 배려해 주는
일일 것 입니다.
이순신의 삶의 자세에서 배우는 경영의 지혜는 아들의 죽음
에서 조차도 무언의 교훈으로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 지금은
무슨 말을 할 때가 아니라 무슨 일을 할 때라고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시작 하자고 하십니다.
글 이부경
010-2228-1151/pklee9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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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2016년 11월18일(금)~19일(토) 이파리 제89차 나의 울돌목에 초대합니다.
지금 나는 백의종군을 하고 있는가
이러한 상황에서 난국을 헤쳐 나가는 방향을 제시하고 역사에서 주는 교훈을 몸소 체험해 봄으로서 우리 스스로 용기를 얻어 당면 문제의 해답을 명량대첩(鳴梁大捷)에서 찾아보려고 합니다. 또한 충무공이순신 장군의 유적지, 전적지 답사를 통하여 체득한 이순신의 멘토로 기업 경영에 미력하나마 힘을 보태며 끝까지 포기하지 말 것을 주문하려고 합니다.
나의 울돌목, 나의 이순신을 만나보시지 않으시겠습니까? 우리가 헤쳐 나가야 할 저 험준한 시대의 역류는 경쟁자보다 더 무서운 적이 되어 우리 앞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모든 악조건을 안고서라도 앞으로 나아가는 참된 리더의 모범을 보이신 이순신 장군을 만나러 가시지 않으시겠습니까? 우리 모두 함께 떠납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