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공 이순신 > 이순신 리더쉽
관리자
2017-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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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선에서 대포 쏘는 것도 시험했다.
1592년 3월 27일 (丁亥). 맑고 바람도 없었다.
일찍 아침밥을 먹은 뒤 배를 타고 소포(沼浦)에
갔다. 쇠사슬을 건너 매는 것을 감독하고, 종일
기둥나무 세우는 것을 보았다. 겸하여 거북선에서
대포 쏘는 것도 시험했다.
- 노승석 옮김 [증보 교감완역 난중일기] - 에서 발췌
임진왜란 발발 보름 전에 거북선에서 대포 쏘는 것을
시험 하셨는데 이미 거북선은 완성되어 있었다는 결론이
내려집니다. 4월12일에 한 번 더 총통 시험발사를 합니다.
그리고 꾸며낸 이야기처럼 임진왜란은 4월13일에 일어납니다.
임진왜란 중에 거북선이 만들어진 것이 아니고 전쟁이
일어나기 전에 거북선을 만들고 대포 쏘는 것을 시험
하셨다고 하는 것은 전라좌수사로 임명 되기전 부터 준비
한 것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면 일본의 해전술에 대하여 이미 파악하고 있었다는
것이지요. 어쨌거나 전쟁이 일어날 것을 예측하고 준비한
것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전투함이든 돌격선이든 선박을
건조하는 것이 하루아침에 결정해서 진행하는 일은 아니지
않습니까?
현 상황을 분석하고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하여 기획을
하고 여기에 재원을 조달하여 실행하게 되는데 전쟁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측한 것뿐만 아니라 조선수군의 약점을
보강하고 왜군의 장점을 심도있게 통찰한 이순신 장군의
지혜가 돋보이는 조선의 자존심 거북선 입니다.
미리 준비한다는 것, 어디 거북선뿐이었겠습니까? 성을
쌓고 무기를 개발하고 군량미를 모으고 화약과 화포를
준비하여 훈련 시키고, 그것도 평화로울 때 전쟁에 대비
하여 하나씩 준비하셨다는 것이 매일 매일이 긴장의 연속이
아니었나 생각해 봅니다.
요즈음 안보 불감증이라고 언론에서도 그리고 우리 스스로도
말합니다. 평화에 대한 건강한 긴장감이 필요한 이 시기에
말입니다. 전쟁이 난 후에는 준비 할 겨를이 없습니다. 그 때는
바로 실행이지요. 준비 안 된 실행은 어쩌다 성공이지 대부분
우왕좌왕 하면서 우리가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가고 맙니다.
통일을 준비하는 것도 마찬가지라고 생각 합니다. 진정으로
우리나라를 생각하고 평화로운 세상을 꿈꾼다면 지금부터라도
아주 작은 것부터라도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하나씩
하나씩 차근차근 다가올 희망찬 미래를 준비하라고 하는 것이
이순신 장군께서 일러주시는 무언의 메세지 입니다.
글 이부경
010-2228-1151/pklee9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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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이파리 93차 노량해전 동영상 보시고 이순신포럼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지난 3/24(금) ~ 25(토)에 평화방송과 함께 하는 노량해전 이순신 리더십
심화연수가 있었습니다. 이에 동영상을 멋지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이순신포럼 회원님들과 함께 하고 싶어 리더십 노트에 올립니다.
동영상 보시고 지금까지 해 오셨던 것처럼 따뜻한 배려와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이순신 파워 리더십 버스가 더 많이 출발 할 수록
우리의 청소년들에게 희망찬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 할 수 있습니다.
이순신 장군의 정신적 유산을 계승, 발전시키고 청소년들에게 올바를 국가관과
가치관을 심어주는 사회공헌을 목적으로 하는 소임을 다할 수 있습니다.
청소년은 고등학생까지 무료 입니다. 감사합니다.
https://youtu.be/qAbkxVcoVTI
** 바로잡습니다. : 노량 충렬사 사액현판은 현종 임금님께서 내려주셨습니다.
효종 임금 때에 사당을 세우셨는데 제가 설명하면서 헷갈려서 잘못 전달한 부분이
동영상에 나왔습니다. 지면을 빌어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죄송합니다.
(사)이순신포럼 이사장 이부경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