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공 이순신 > 이순신 리더쉽
관리자
2017-07-17
20,742
이춘란에게 곡식을 바치게 하고 내려준 관직!
선조실록 (1598. 7. 16(己亥).
사간원에서 이춘란(李春蘭)을 교체해야 한다고
연속 건의하였으나 대답하기를 "승인하지 않는다."
라고 하였다.
* 사관은 말한다.
[곡식을 바친 경우라 하더라도 황패(黃覇)와 같은
인재라면 그래도 가능하겠지만, 글자 한 자 모르는
깜깜한 무식쟁이인 사람으로 고을 수령을 시켰으니,
이것은 곡식 수백 섬을 가지고 전체 고을 백성들의
목숨과 바꾼 셈이다.
임금으로서 백성들의 목숨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사실은 낟알만큼도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으니
임금을 대하는 백성들의 마음 역시 어떠하였겠는가?
이 시기 왜적이 나라의 변경을 침범하고 있는데도
백성들 중에는 목숨을 바쳐 싸우겠다는 각오가
없어서 어디에서나 전부 흩어져 달아날 뿐이고
임금을 호위할 생각은 아예 없었다. 이것은 바로
이 시기의 정치가 그렇게 만든 것이다.
- 박기봉 편역 [충무공 이순신 전서] - 에서 발췌
곡식을 약간 받고 나라를 다스리는 원칙인 법과 인사
등이 무너져 내린 것을 통렬하게 지적하고 있습니다.
정말 이 나라가 앞으로 어찌 될까 하는 걱정에 한숨이
저절로 나옵니다.
아무리 전시 중이라고 해도 어떻게 하든 왜적을 물리치고
나라를 구하겠다는 의지와 목표가 어디에도 표현되지
않았던 선조 임금의 의사결정은 지금의 우리가 보기에도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선비의 나라, 동방예의지국인 조선의 임금이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 씀씀이가 이러하였다면 어느 누가 임금을
따르며 나라를 구하는 일에 정진 하겠습니까?
이러한 가운데서도 이순신 장군의 나라에 충성하고
부모에게 효도하는 진정한 삶의 자세는 백성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며 자발적으로 따르게 하는 지도자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 주십니다.
단순히 임진왜란 때 왜적을 물리치고 나라를 구한 훌륭한
장수이기 때문에 성웅 이순신으로 추앙 받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진정한 리더십은 고매한 인격으로부터 나온다는
것을 다시한 번 확인 하면서 리더의 솔선수범이 얼마나 큰
덕목인지를 보여줍니다.
["원칙 중심의 지도력은 매우 드물다. 그것은 모든
인간관계에 내재하는 질(양질)과 탁월함과 우수성을
나타내는 상징이며 인간에 대한 존경심에 기초하고
있다."] 라고 원칙중심의 리더십의 저자 스티븐 코비
박사는 힘주어 말합니다.
이순신은 부하들을 존중했으며 부하들은 이순신을 존경
하고 헌신적으로 따랐습니다. 이것은 오늘날 우리가
멘토로 삼고 실천하여도 그대로 통하는 지도자의 덕목
으로 말 할 수 있습니다.
이순신의 충효정신이야말로 원칙중심의 리더십이라고
생각하며 어떠한 어려움이 닥쳐도 지속적이며 주도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글 이부경
010-2228-1151/pklee9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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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비가 많이 왔습니다. 비 피해는 없으신지요?
예전에 이상기온이라고 했던 것들이 이제는 일상적인 기온이
되었습니다. 사전에 미리 점검하고 대비하는 습관을 길러야
하겠습니다. 유비무환의 리더십 말입니다.
[이순신의 리더십 노트]는 여러분의 열화와 같은 성원으로
교보문고, 영풍문고에서 잘 팔리고 있습니다. 주위의 여러분들께도
선물하여 주셔서 이순신 리더십 센터 건립에 힘찬 밑거름이 되어
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425년 전의 일기에서 받은 멘토가 지금도 유감없이 받아드릴 수 있는
원칙 중심으로 리더십! 왜적들처럼 더위를 쫒아낼 수 있는 방법은
이순신의 리더십 노트로 올 여름 휴가 때에 한 번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사)이순신포럼 이사장 이부경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