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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울 의사가 없는 명나라 장수 유정....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7-11-06

조회 20,957



싸울 의사가 없는 명나라 장수 유정.....

선조실록 1598년11월2일(癸未)
좌의정 이덕형이 급보를 올렸다.
(중략),,, 신이 말했습니다.  "무기를 꼭 완비하고
계책을 반드시 확장한 다음 수군과 육군이 하나
같이  움직이게 된 뒤에야 성 밑까지 접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중략)  제독은 말했습니다.
"그 때에는 적을 위협하기 위하여 쫓아가다가
성 밑까지 들어갔던 것이지 애초부터 성을 칠
계획은 없었다.  그러나 지금은 전번과 비교할
수 없다.  마땅히 목숨을 걸고 싸워야 할 것이다."
제독이 말은 이렇게 하지만 행동하는 것을 보면
교만하고 경망해서 돈이나 좋아하는 한낱 아낙네와
같습니다.  여러장수들이 만만히 여기면서 겁을 내지
않는 점이 더욱 염려스럽습니다. (후략)

-  박기봉 편역 [충무공 이순신 전서]  -  에서 발췌

조선과 명나라는 사로병진작전으로 왜적들을 일거에
물리칠 수 있는 계책을 세우고 밀어부칩니다.  동로는
명나라의 유정 제독과 권율 장군이 수로는 명나라의
진린도독과 이순신 장군이 이렇게 연합팀을 구성했는데
유정 제독이 문제를 일으킵니다.

왜적 고니시 유키나가가 농성을 하고 있는 순천왜성을
공격하지 않는 것 입니다.  뇌물을 받고 왜성을 진격하는
시늉만 하는 것 입니다.  이웃나라 조선이 전쟁으로
인하여 온 백성들이 희생되어 가고 있는 이 때에 자신의
이익을 챙긴다는 것이 무슨 수작인지 모르겠습니다.

연합 함대를 꾸린다는 것 그것도 이웃나라와 함께 한다는
것은 국가안보차원에서 무척 정교한 외교정책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는 것이 증명 되었습니다.

애초부터 싸울 생각도 없으면서 무슨 이유로 조선을
돕는다고 구원군을 보냈으며 전시작전권은 왜 행사
하려고 했을까?  자세히 따져 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진정으로 조선을 도울 생각이나 있었던 것일까?

이러한 명나라의 태도에서 우리는 무슨 일에나 당사자가
진정한 실력이 있어야 하고 주도권을 쥐고 있어야 하고
운영 실세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임진왜란을 통하여 배울
수 있습니다. 

역사의 중요한 고비마다 국익이 수반되는 안보외교의 상황
들이 임진왜란 때처럼 대한민국이 패스되어야 하겠습니까? 
다시금 이러한 일들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은 우리
후손들의 몫이라고 생각 합니다.

지금 우리는 매우 중요한 기로에 서 있습니다.  역사, 경제,
정치, 문화 등 어느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는 21세기의
새로운 4차 산업과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역사를 통하여 배우는 경영의 지혜, 이순신 장군의 삶의
태도에서 배우는 나라사랑에 대하여 몇 번을 강조하여도
지나침이 없으며 그 어느때 보다도 국가의 안보외교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글 이부경 
010-2228-1151/pklee9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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