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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제사 이순신이 죽었다.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7-11-27

조회 20,208



통제사 이순신이 죽었다.

- 선조실록 1598. 11. 27. (戊申) -
좌의정 이덕형이 급보를 올렸다.
이달 19일에 사천, 남해, 고성의 적들이 탄 배 3백여척이
합세하여 노량도(露梁島)에 도착하자 통제사 이순신이
수군을 거느리고 곧바로 달려가서 맞이하여 싸웠습니다. 
명나라 군사도 합세하여 나가 싸웠습니다.  (중략) 
통제사 이순신과 가리포 첨사 이영남(李英男), 낙안 군수
방덕룡(方德龍), 흥양 현감 고득장(高得蔣) 등 10명이
탄환을 맞고 죽었습니다. (중략)
사관은 말한다.
이순신은 사람이 충성스럽고 용감한데다 재능과 지략이
있었으며 규율을 세우면서도 군사들을 사랑하였기 때문에
사람들이 모두 즐겨 따랐다.
전날 통제사 원균(元均)은 탐욕스럽고 포악하기가 비길 
데 없어서 인심이 이탈되었기 때문에 결국 정유년 한산
싸움에서 패배하고 말았다.  (중략)
아, 애석하다. 조정에서 사람을 제대로 쓰지 못하여
이순신이 자기 재능을 한껏 펴보지 못하게 하였으니
만약 병신(丙申), 정유(丁酉)년 간에 이순신을 통제사의
직책에서 교체하지만 않았다면 어찌 한산 싸움에서
패배하고 호남과 호서가 적의 소굴로 되었을 리가
있었겠는가, 아, 애석한 일이다.

-  박기봉 편역 [충무공 이순신 전서]  -  에서 발췌

역사적인 사실을 매우 정확하게 기록한 사관의 용기는
어느 당파에도 기울지 않고 당시의 상황을 실록에 정리해
놓았으므로 높이 평가받아 마땅합니다.

이순신 장군이 노량해전에서 순국하자 사람들은 "죽은
이순신이 산 왜적을 쳐부쉈다." 고 했다는데 이는 이순신이
죽은줄도 모르고 열심히 싸워 승리를 한 후에 알았기 때문
입니다.

"싸움이 급하다. 나의 죽음을 알리지마라."  라고 유언을
하신 이순신 장군은 대단한 정신력을 소유한 사람으로서
늘 올곧은 생각과 행동이 죽음 앞에서도 이처럼 당당하게
말할 수 있지 않았겠습니까?

노량해전은 음력으로 11월 19일이니까 매우 추운겨울에
그것도 한밤중에 바다위에서 찬바람을 견디며 싸우시는
이순신 장군과 조선수군들의 사랑과 헌신을 생각하면
고개가 절로 숙여집니다.

일신의 안위를 생각지 않고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시종일관 부하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은 우리에게
좋은 본보기를 남겨 주셨으며 죽는날까지도 정신줄을
놓지 않는 위대한 리더십을 보여 주셨습니다.

지금 우리가 처해 있는 기업 환경이 임진왜란 때처럼
힘들고 어수선하며 미래의 희망이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럴때일수록 이순신 장군의 삶의 태도에서 배우는 참된 
경영의 지혜를 다시금 되새겨 봐야 하겠습니다.

글 이부경
010-2228-1151/pklee9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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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이순신포럼 제9회 불우이웃 돕기 자선산행에 초대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저희들은 해마다 12월이 되면 일년동안 이순신파워 리더십 버스를
탑승하신 회원님들과 함께 자선산행을 하며 이 추운 겨울을 나야
하는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남한산성" 영화가 인기리에 상영되었습니다.  절체절명 위기의
순간에 어떤 의사결정을 해야 하는지의 고뇌를 그린 영화로
지금의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임진왜란의 종전 처리가 어떻게 되었으며 병자호란은 어떻게
일어났는지 그리고 그 역사적인 장소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치열했던 47일간의 남한산성을 재조명 하며 걷는 시간을 마련
하였습니다.  물론 역사 인문학 강좌도 마련 하였습니다.

1.  일시 :  2017. 12. 9(토)  09:00~ 15:00
2.  장소 :  남한산성 성곽 둘레길, 영화에서 조명된 역사적인 장소
3.  참가비 : 30,000원 이상 (회비는 전액 불우이웃 돕기 성금으로 쓰여집니다)
                이번에는 독거노인 연탄지원금으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4.  점심식사는 이순신포럼에서 제공 합니다.

자세한 일정은 다시 알려 드리겠으며 많은 참석 부탁 드립니다.
추운 날씨에 감기 조심 하시고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사)이순신포럼 이부경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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