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공 이순신 > 이순신 리더쉽
관리자
2018-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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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오절 진상품을 올렸다.
1595년 4월 15일(丁巳). 흐리다. 여러가지 장계와
단오절 진상품을 올렸다.
1595년 4월 16일(戊午). 큰 비가 하루 종일 내렸다.
비가 흡족하게 내렸으니 금년 농사는 풍년이 들 것이다.
- 박기봉 편역 [충무공 이순신 전서] - 에서 발췌
전쟁 중에 쓴 일기라고는 볼 수 없을 정도로 평화로운
내용 입니다. 농사를 걱정하는 농부의 마음도 있고,
그러나 때는 백성들이 굶다 못해 서로 잡아먹고, 이순신은
둔전을 일구며 부하들을 굶기지 않으려고 온갖 고생을
마다 않고 스스로 군량미를 마련하며 치르는 전쟁 중에
단오절 진상품은 다 무엇인지요?
오히려 조정에서 최전방에서 왜적과 싸우고 있는 장수들과
병사들에게 위문품을 내려 주지는 못할망정 장수들로부터
진상품을 받는 한심하기 짝이 없는 당시의 조정을 보며
이해할 수가 없는 것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이것은 현장을 모르는 관료들의 무책임한 행정이라고
보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 전개되고 있는 국난의
급박한 사정과 백성들의 안위를 조금이라도 생각 한다면
오히려 위로하고 격려하며 진상품을 올려 보내는 일을
당분간 면하도록 조치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 입니다.
흔히들 "현장에 답이 있다." 라고 합니다만 과연 얼마나
많은 리더들이 현장을 방문하며 파악하고 있을까요?
이순신 장군이 동헌에서 근무하시는 날보다 현장을 순시
하시는 날이 더 많은 이유를 알겠습니다.
현장을 꿰뚫는 리더만이 갑자기 들이닥친 위기를 극복해
나갈 수 있으며, 지혜롭게 그리고 의연하게 대처하시는
이순신 장군의 삶의 태도에서 또 한 수 배웁니다. 그것은
시시각각 변하는 국제정세와 상황 변화의 물결을 현장에서
잡아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입니다.
글 이부경
010-2228-1151/pklee9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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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조선침략의 전초기지 대마도 오우라항을 가다]에 초대합니다.
지금부터 426년전 대마도의 북단 오우라항에서 고니시 유키나가가
이끄는 조선침략군 제1진 18,000명은 1592년 4월 13일 오전 8시에
출발 합니다. 이렇게 조선의 가장 치욕적인 전쟁이 시작 되었습니다.
적들은 어떤 준비를 했는지 어떤 전략으로 출발하였는지 우선 적을
알아야겠습니다. 이순신 장군도 "나를 알고 적을 알면 백번 싸워도
위태롭지 아니하다." 라고 했습니다. 대마도는 우리의 역사만 있는
우리땅인데.... 왜적의 눈으로 다시보는 우리의 모습....함께 가시지
않으시겠습니까?
1. 일시 : 2018. 4. 27(금) ~ 28(토), 1박2일
2. 장소 : 대마도 히타카츠, 이즈하라 등 임진왜란 전적지
3. 참가자 : 이순신포럼 회원 및 이순신을 흠모하는 모든 이
4. 참가비 : 290,000원/1인(서울-부산 왕복 KTX 티켓 개인부담)
5. 출발시간 : 서울역 KTX 승차장 04시50분
부산국제여객터미널 출국장 07시30분
6. 신청접수 : (사)이순신포럼 사무국 010-2228-1151/pklee9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