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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균이 보낸 마지막 시간들.....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8-07-16

조회 20,472



원균이 보낸 마지막 시간들.....

원균은 군중으로 돌아오자 더욱 화가 나서 술을 마시고
취해 누웠는데, 여러 장수들이 원균을 보고 군사 일을
의논하고자 했으나 만날 수 없었다.  (이날) 밤중에
왜적의 배가 와서 습격하자 원균의 군사는 크게 무너졌다.
원균은 도망쳐 바닷가에 이른 뒤 배를 버리고 언덕에 올라
달아나려 했으나 몸이 살찌고 거동이 둔하여 소나무 아래에
앉았는데, 측근 사람들은 모두 흩어져 가버렸다.  어떤이는
원균이 이곳에서 적에게 살해되었다고 하고 또 어떤이는
달아났다고도 하는데 확실한 것은 알 수가 없다.

-  이재호 옮김 [서애 유성룡 지음 징비록]  -  에서 발췌

421년 전 바로 오늘, 조선수군은 이렇게 무너집니다. 
칠천량에서 불타는 조선 함대를 뒤로 하고 삼도수군
통제사 원균은 유언도 남기지 못한채 개인뿐만 아니라
나라에 큰 치욕을 안겨주며 속절없이 스러져갔습니다.

한번도 패한적이 없는 조선수군이 리더 한 사람
바뀌었다고 이렇게 무너져도 되는 것인지 속이 탑니다. 
그러나 역사는 리더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그렇다고
말합니다.

조선수군의 우두머리로서 해전을 어떻게 치를 것이며
함대 운용은 어떻게 할 것인지 명확한 비전과 전략 등
부하들과 공유하는 확실한 목표가 없었기 때문에 이런
참패를 겪었다고 생각합니다.
 
삼도수군통제사로서의 자존감이 없었기에 여러사람들의
눈치를 보며 일신의 안위와 명예만을 생각한 나머지
주위의 모든 사람들을 칠천량해전에 참여시켜 입을 다시며 
참패를 기획하는 일에 동참 시켰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선조의 시각에서 보면 칠천량해전은 "어명으로 치른 해전"
이었고 권율의 입장에서는 어명에 따라 "곤장으로 치른 해전"
이었습니다.  또한 원균의 입장에서는 "자포자기로 치른 해전"
이었으며 원균을 두둔한 대신들은 "당쟁의 재물 삼아 치른
해전" 이 되었습니다.
(이순신역사연구회 著 이순신과 임진왜란 에서 발췌)

그리고 적군인 왜장 고니시 유키나가의 시각으로 보면
"모략과 뇌물로 치른 전쟁이었으니 이 얼마나 슬프고도
어처구니 없는 일인지 가슴이 아려옵니다. 

무슨 일을 하려면 제대로 하라고 한 이순신의 3번 지시하고
5번 확인하는 유비무환의 자세 그리고 솔선수범의 자세가
비교가 되는 시간들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실패를 두번 다시 하지 않기 위해서 역사를
통해서 반성하고 다시 기초를 살피고 기본에 충실하는 조직을
만들어 나아가야 할 것이며 리더는 어떻게 해야 조직을 살리고
승리 할 수 있는지를 꼼꼼하게 공부해야 할 때 입니다.

글 이부경 
010-2228-1151/pklee9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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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제57회 통영한산대첩축제에 초대합니다.

세계4대해전 중의 하나인 한산대첩을 기념하고 이순신 장군의
위대한 리더십과 정신을 계승하기 위하여 매년 8월에 한산대첩
축제를 개최 합니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과 이름모를 조선수군들의 피땀으로 나라를
구한 그 날의 한산대첩을 재현과 축제를 통하여 다시한 번 되새겨
보는 뜻있는 시간을 마련하였습니다.  특히 여름방학을 보람있게
보내려는 청소년들도 함께 참석 하도록 많은 홍보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1.  일시  :  2018. 8. 10(금) ~ 11(토)  1박2일
2.  장소  :  통영, 한산도 일대
3.  참가자  :  이순신포럼 회원 및 이순신을 흠모하는 모든이
4.  참가비  :  30만원/성인, 청소년 무료(보호자 동반 1인)
                    신한은행 100-028-101825   예금주  :  (사)이순신포럼 이부경
5.  신청  :  (사)이순신포럼 사무국 02-2671-2528 /  010-2228-1151


115차-통영한산대첩축제일정표(20180810).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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