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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병이 중하다 하기에.....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8-08-27

조회 20,907



아내의 병이 중하다 하기에....

1594년 8월 27일 (壬申).  맑다.  우수사와 여러
장수들이 와서 활을 쏘았는데 흥양(裵興立)이 술을
바쳤다.  울(蔚)의 편지를 보니 아내의 병이 중하다
하기에 회(薈)를 내어보냈다.

1594년 8월 30일(乙亥).  맑고 바람도 없다.  남해
현감 현집이 와서 보았다.  늦게 우수사와 장흥(黃世得),
충청우후(元裕男),  웅천(李運龍), 거제(安衛), 소비포
(李英男) 등도 왔다.  아내의 병이 극히 중태라고 한다. 
그러나 나라 일이 이러하니 다른 일은 생각할 겨를이 없다. 

-  박기봉 편역 [충무공 이순신 전서]  -  에서 발췌

멀리 떨어져 있는 아내가 병이 났지만 찾아 볼 수도
없습니다.  급한 마음에 큰아들을 보냈지만 들려오는
소식은 극히 중태라고 하니 장군의 마음이 미어집니다. 
적을 눈 앞에 둔 장수로서 철저한 자기희생과 헌신으로 
삼도수군통제사 직(職)을 묵묵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선조 임금이 자신의 가족들부터 피난을 보내고자
하였다가 조정대신들로부터 자제해 주십사 하는
상소를 받고 심기 불편해 하는 기록을 선조실록에서
보고 비교가 되었습니다.

나의 사사로운 감정을 버리고 나라를 구하기 위해
싸우시는 장군의 마음이 그대로 녹아내리는 오늘의
일기가 우리의 심금을 울립니다.  나라사랑 하시는
한결같은 마음이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림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7년동안의 난중일기에서 부인에 관한 기사는 서너번
정도 밖에 나오지 않습니다만 한 문장, 문장에서 느끼는
절절한 가족에 대한 사랑이 지금의 우리들에게 가족의
정의를 다시금 생각하게 해주고 있습니다.

나에게 있어서 가족은 무엇인가? 서로 배려하고 존중
하고 아끼고 사랑한다는 답변에 동의 하십니까?  가족에
대한 사랑의 의미는 16세기 임진왜란 때나 21세기인
지금이나 변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결국 가족에 대한 나의 사랑은 나의 업(業)을 사랑하고
회사를 사랑하고 더 나아가 나라를 사랑하는 건전한
시민의식을 배양하는 토양이 된다는 것을 이순신의
충효정신에서 배울 수 있습니다.

공주대학교 김덕수 교수가 쓴 이순신의 가상 어록에서
한 줄 옮겨 봅니다.  "옳지못한 방법으로 가족을 사랑한다
말하지 마라."  "나는 20세의 아들을 적의 칼날에 잃었고
다른 아들과 조카들을 데리고 전쟁터로 나섰다."

글 이부경
010-2228-1151/pklee9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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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이파리 116차 - 순국의 바다 관음포의 헌화식에 초대합니다.

안녕하십니까?
비가 옵니다.  이번주는 가을장마처럼 계속해서 비가 온다고 합니다.
운전 조심하시고 막바지 더위도 잘 이겨 내시고 여름철 건강관리에
유의 하시기 바랍니다.

오는 9월14일(금) ~ 15(토) 정의의 전쟁 노량해전을 체험답사 합니다.
순국의 바다 관음포해전이 있었던 그 바다에서 이순신 장군과 이름모를
조선수군들에게 장미 한 송이 올리는 헌화식이며 거북선이 처음 출전한
사천해전의 전적지를 찾아 보는 제116차 이순신파워리더십버스 출발 합니다.

무고한 백성들의 피로 쓴 임진왜란의 교훈이 다시는 국론 분열이나
당쟁으로 인한 싸움으로 백성들을 곤경에 빠트려서는 않되겠다는 각오는
그대로 우리의 경영 현장에 접목되어 꼭 실천해야 하는 리더들의 덕목이
되었습니다.  함께 참가하는 리더들과 이순신 힐링 프로그램 과 동기부여
프로그램으로 나를 찾아가는 길을 다같이 떠나시면 어떠시겠습니까?

1.  일시  :  2018.  9.  14(금) ~ 15(토)  1박2일
2.  장소  :  남해 노량, 관음포, 사천 등 이순신이 싸운 바다
3.  참가비  :  30만원/1인
                  신한은행 100-028-101825  예금주 : (사)이순신포럼 이부경
4.  신청, 접수  :  (사)이순신포럼 사무국 02-2671-2528 / 010-2228-1151
                     
www.yisunshinforum.or.kr / pklee95@hanmail.net

이순신포럼 회원님들을 비롯하여 이순신 장군을 흠모하는 모든이들이
참가대상 입니다.  특히 청소년들은 무료 입니다.  아이들에게 살아있는
역사 교육을 이런 기회를 통해서 잘 훈육하는 의식있는 부모가 되는 것도
좋지 않겠습니까?  감사합니다.

(사)이순신포럼 이사장 이부경 올림


116차 하동
남해
노량해전 일정표.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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