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공 이순신 > 이순신 리더쉽
관리자
2018-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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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헌대부로 승격시켜 주는 유서(授資憲大夫論書)
전쟁이 시작된 뒤로 모든 장수들이 모조리 패전하여
물러섰으나 그대는 이번 당항포 싸움에서 비로서
크게 이겼으므로 특히 그대를 자헌(資憲)으로 올리는
것이니 끝까지 힘써 하라.
그대의 장계를 보니 "각 목장에 있는 말들을 몰아내어
길들이고 먹여서 육지 싸움에 쓰도록 해달라"고 하였으니,
그대는 그 수를 요량하여 몰아내어 장수들에게 나누어
주고 그들의 공로 이름을 기다려서 그대로 허락해주도록
하라. [선조의 유서 1592. 9. 12(己巳)]
- 박기봉 편역 [충무공 이순신 전서] - 에서 발췌
옥포해전을 승리로 장식한 이순신에게 선조는 가선대부를,
한산대첩에서는 정헌대부를, 당항포해전에서는 자헌대부로
품계를 올려주며 글을 내려보내어 칭찬합니다.
조선시대 장군의 계급은 정3품에서 종4품까지인데 정헌
대부는 정2품 입니다. 삼도수군통제사가 종2품인것을
보더라도 이순신 장군은 임진왜란 첫해에 이미 대감의
품계를 받은 것으로 나타납니다.
보통 사람들 같으면 이렇게 상을 많이 받고 품계가 올라가면
교만해지고 자만심으로 가득차서 더 이상 싸움터로 나가지
않을 것 같기도 합니다만 목숨을 바쳐서라도 나라를 구하겠다는
이순신의 고매한 인격과는 거리가 먼 이야기 입니다.
1592년 첫해에만 10전10승, 싸움에서 승리할수록 겸손하게
부하장령들을 챙기고 차기 전투에 대한 준비로 불철주야 조선의
바다를 지키고 있습니다. 승첩보고서를 올리면서도 군량미나
무기제조등 군비 확충의 여러 일들을 건의하며 국난을 극복
하려는 진심어린 진정한 태도가 가슴아려 옵니다. 너무도
열악한 환경에서 전쟁을 수행 하시기 때문입니다.
유서에 이순신의 장계에 대한 답변도 함께 들어있습니다.
수전에서는 말이 필요하지 않아 관심밖의 일로 생각할 수도
있겠으나 나라를 걱정하며 무슨 일에나 심사숙고하는 장군의
모습에 고개가 절로 숙여집니다.
한고조 유방을 도와 천하를 통일한 한나라 최고의 개국공신인
장량은 "겸손하고 예의바른 행동이 기회를 만들어 준다며,
기회라는 것은 덕과 재주를 겸비하고 착하게 마음을 쓰는 사람
에게 온다. 언제 어디서든 서투른 개성을 억눌러야 한다." 라고
말했습니다. (홍순도 지음 - 사기로 처세하고..... - 에서 발췌)
이순신 장군께서 전쟁 중에도 역사책을 읽고 독후감을 쓰고
끊임없이 학습하신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이것은 리더로서
최고의 덕목이며 현재 당면한 절체절명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지혜를 모으는 것이라고 생각 됩니다.
윤석철 교수도 [삶의 정도]에서 정신적 수단매체로서 "리더십은
지식이라기 보다는 지혜라고 봐야 할 것 같다." 라고 하셨습니다.
이렇듯 한 사람의 인격이나 처세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며 끊임없이 공부하고 독서하며 겸손한 자세를 유지하는
인내에 있다고 하겠습니다.
글 이부경
010-2228-1151/pklee9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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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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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랍니다.
이순신포럼에서는 1년에 한 번 있는 큰 행사로서 해군사관학교를
둘러보고 거북선, 해사 박물관 견학 등 최신예 구축함도 탑승하여
우리나라의 막강한 해군력을 체험하며 잠수함 박물관도 관람하고
대통령 별장 저도(청해대) 해군 안보기지 체험답사에 초대 합니다.
최근의 한반도를 둘러싼 외교안보의 국제적인 정세를 보면 불확실한
글로벌 시대에 어떻게 현명하게 풀어나갈 것인지 자유민주주의의 원칙과
기본 전략은 무엇인지 다시한 번 생각해 보게 합니다. 이에 우리나라의
바다를 굳건히 지키며 제해권을 사수하고 있는 대한민국 해군의 노고와
헌신에 감사함을 전하며 함께하는 국민의 나라사랑을 전해봅니다.
1. 일시 : 2018. 10. 19(금) ~ 20(토) 1박2일
2. 장소 : 진해 해군사관학교, 저도(청해대) 등 해군 안보기지 견학
3. 참가자 : 이순신포럼 회원 및 이순신을 흠모하는 모든이
4. 참가비 : 30만원/성인
신한은행 100-028-101825 예금주 : (사)이순신포럼 이부경
5. 신청 문의 : (사)이순신포럼 사무국 02-2671-2528 / 010-2228-1151
6. 접수 마감 : 2018. 9. 30. 까지 참가비 입금자에 한함.
부디 참석하시어 불철주야 우리 바다를 지키고 있는 대한민국 해군들을
격려하여 주시고 우리들의 사랑과 위로의 작은 열린음악회도 적극 참가
하시어 우리 모두 함께 하는 나라사랑의 뜨거운 마음을 전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사)이순신포럼 이사장 이부경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