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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한령(雪寒嶺)을 넘었다는 말을 듣고는.....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9-03-04

조회 20,502



설한령(雪寒嶺)을 넘었다는 말을 듣고는.....

1593년 3월 4일 (己未).  비로소 맑다.  들으니
명나라 장수 이여송(李如松)이 송도(松都 : 개성)에
이르렀다가 북쪽(함경도) 길로 갔던 적들이 설한령
(雪寒嶺)을 넘었다는 말을 듣고는 평안도로 되돌아
갔다고 하였다.  통분함을 이길 수 없었다.

-  박기봉 편역 [충무공 이순신 전서]  -  에서 발췌

조선을 돕겠다고 압록강을 건너온 이여송은 벽제관
전투에서 패한 뒤에 의욕을 잃고 개성으로, 평양으로
후퇴합니다.  이에 유성룡 대감을 비롯한 조정 대신들이
왜적을 물리쳐 주기를 간절히 원했지만 소용없었습니다.

더우기 함경도까지 갔던 가토 기요마사가 임해군,
순화군을 포로로 잡아 앞세우고 설한령을 넘었다고
하니 이여송은 더욱 더 움츠러들었습니다.  설한령은
평안북도 강계군과 함경남도 장진군 사이에 있는
높은 고개 입니다.

조선을 협상 테이블에서 배제 시키며 왜적들과 강화
협상을 하고 지원군이면서도 전시작전권은 명나라가
행사 하겠다며 허락없이 행주산성 전투를 했다고
비난합니다.  어찌 통분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로 온 나라가 기쁨에 가득
찼습니다.  비폭력 3.1운동의 씨앗이 대한민국 임시
정부를 수립하게 하고 더 나아가서 오늘날 우리가
자유민주주의를 누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것을 기념하며 스스로 축하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뜻있는 날을 맞이하여 조용히 반문해 봅니다.
정말 우리는 자주 독립하였는가?  스스로 자립하여
이웃나라들과 대등하게 협력적.전략적으로 국가안보,
외교 네트워크를 형성 하고 있는가? 
 
태조 이성계가 조선을 창업할 때 사대교린이라는
외교정책으로 시작된 이웃나라들과의 관계가 임진
왜란과 병자호란을 통해서 어떻게 변질되어 갔으며
어떻게 국가의 존망으로까지 이어지고 있었는지
생각해 보았는가?

구한말의 상황을 생각해 보고, 지금의 우리를 생각해
보아도 우리가 스스로 힘을 기르고 준비하고 있지
않으면 언제든지 역사는 다시 되풀이 될 것이라고
짐작하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니겠습니까?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며 우리의 자주독립은 
풍요로운 현실에 안주하는 것이 아니고 미래지향적인
이순신의 충효정신으로 스스로 솔선수범 하는데
있다는 것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우리의 경제가 힘이 있을 때, 건전한 기업활동으로
국가가 부강할 때, 튼튼한 자주국방은 글로벌 네트워크
안에서 상호간에 협력적이면서도 전략적으로 평화적인
생존의 기반이 되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

글 이부경
010-2228-1151/pklee9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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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제124차 이파리, 문경새재, 탄금대 전투, 황톳길 트레킹에 초대합니다.

이순신포럼 회원님!

안녕하세요?
미세먼지로 하늘이 노랗습니다.  이제는 환경과 전쟁을 해야하는 현실입니다.
봄이 오는 상큼한 냄새를 도시에서는 맡기 힘든 상황이 되었습니다.  외출하실 
때 마스크 꼭 쓰시고 물도 많이 드시고 환절기 건강관리에 유의 하시기 바랍니다. 

임진왜란이 일어난지 427년이 되었습니다. 처참했던 전란은 우리에게 피로 쓴
절절한 역사의 교훈을 남겨 주었습니다.  기해년의 봄 산행은 한양을 사수하는
제2 저지선이었던 충주 탄금대의 전투 현장을 우리가 적의 적의 눈으로 재성찰
해보는 시간을 갖고자 문경새재 황톳길 트레킹을 마련 하였습니다.

제1관문에서 제3관문까지 이어지는 황톳길 트레킹에서 역사 인문학 강좌가
펼쳐집니다.  내가 왜적이라면 어떻게 진군했을까? 내가 신립 장군이라면 어떤
전법으로 대적했을까? 시물레이션 해보는 특별한 체험 리더십 코스 입니다. 
첨부한 일정표 보시고 많은 참가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참가 신청 :  (사)이순신포럼 사무국 02-2671-2528 / 010-2228-1151

(사)이순신포럼 이부경 올림    



 


124차 - 문경새재 탄금대 일정표(20190323).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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