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공 이순신 > 이순신 리더쉽
관리자
2019-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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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들이 들어왔다.
1595년 7월 21일(壬辰). 비바람이 크게 불었다.
들으니 우후(李夢龜)가 들어온다고 하였다. 식후에
태구연(太貴連)과 언복(彦福)이 만든 환도를 충청수사
(宣居怡)와 두 조방장에게 각각 한자루씩 갈라 보내
주었다. 어둘 녘에 회(薈)와 울(蔚)과 우후가 같은
배로 섬 밖에 도착하였다. 아들들이 들어왔다.
- 박기봉 편역 [충무공 이순신 전서] - 에서 발췌
이순신 장군은 아들들과 함께 싸웠습니다. 아들들뿐만이
아니라 조카들도 함께 싸웠습니다. 이순신 장군뿐만 아니라
곽재우, 고경명 등 의병장들도 아들들과 함께 싸웠습니다.
한 집안의 삼대가 함께, 삼부자가 함께 모두 싸웠습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한 전투에 부자간의 참전을 금기시
한다고 하는데 큰 아들, 작은 아들 할 것 없이 온 식구가
아버지를 도와서 왜적을 물리치는데 앞장을 섰습니다.
아들들은 문서도 나르고 각 군영으로 심부름도 가고
군량미 조달이나 군선을 건조할 때에도 동원되어 제 몫을
하는 한 사람의 군인으로서 활약하였습니다. 계급도 없이
궂은일도 마다않고 최선을 다하여 아버지를 도왔습니다.
이러한 예는 또 있습니다. 6.25 전쟁에 참전한 미군 장성과
그의 아들들이 생사를 같이 나누었는데 아들들은 모두
142명, 그 중 35명이 전사 하였습니다. 미군 전사자는
54,000명, 부상자는 10만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남의 나라 전쟁에 참전하여 사령관이 전사하고 사단장이
포로로 잡히며 자기 자식들마저 참전시키는 미국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봅니다. 임진왜란 때 참전한 명나라, 6.25
때 중국과 비교가 됩니다. 하나밖에 없는 목숨을 바치고
피를 흘리며 진심으로 우리를 도와준 "오블레스 노블리제"
를 실천한 나라들에게 감사함을 전합니다.
"오블레스 노블리제" 라는 말은 높은 사회적 신분에 상응
하는 도덕적 의무를 뜻하는 것으로, 임진왜란 당시 선비의
나라 조선의 사대부들은 군역은 하지 않았지만 충효정신을
최고의 가치로 삼았고, 이것은 "선비정신"과 맥을 같이 하고
있었기 때문에 부자가 함께 참전하지 않았겠습니까?
그러나 지금은 병역기피 현상에서부터 공공질서, 일반규범
에 이르기까지 사회적 신분이 높은 사람일수록 더 잘 지키지
않으며 가진자가 더 베풀지 않는 분위기로 흘러가는 느낌
입니다.
이제 우리도 선진국이 되었으니 더 많이 베풀고, 배려하고,
포용하는 자세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내 아들이 소중하면
남의 아들도 소중하고 내 아들이 궂은 일을 하면 남의 아들도
궂은 일을 한다는 것을 인식할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성숙한 시민사회는 누가 무슨 말을 하기 전에 내가 먼저
솔선수범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순신 장군께서
먼저 모범을 보이심으로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셨습니다.
있는 힘을 다하여 가족을 사랑하라고 말입니다.
글 이부경
010-2228-1151/pklee9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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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2019년 제58회 통영한산대첩축제에 초대합니다.
안녕하십니까?
무더운 여름철 건강하게 잘 지내시지요?
올 해도 어김없이 뜨거운 한 여름밤의 축제, 제58회 통영한산대첩축제에
참가합니다. 이번에는 청소년들도 함께 참가하는, [해군사관학교] 견학과
테마가 있는 제129차 이순신 파워 리더십 버스 입니다.
뜨거운 폭염을 무릅쓰고 학익진을 펼쳤던 조선수군 할아버지들의
용맹을 우리가 427년 전 그 날의 그 현장을 재현해 보이는 의미있는
행사이오니 많은 참여 바랍니다. 청소년은 무료입니다.
1. 일 시 : 2019. 8. 10(토) ~ 11(일) 1박2일
2. 장 소 : 해군사관학교, 통영, 한산도 등 임진왜란 전적지
3. 참가비 : 30만원/성인, 청소년(고등학생까지 무료, 1인에 한함)
4. 신 청 : (사)이순신포럼 사무국 02-2671-2528 / 010-2228-1151
5. 기 타 : 청소년이 2명 이상일 경우 상담 요청
청소년들이 여름방학 동안에 뜻깊은 역사탐방을 할 수 있도록
그리고 역사인문학으로 앞날의 진로를 진지하게 생각해 보는
통찰력을 기르는 동기부여 프로그램 입니다. 많은 참가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사)이순신포럼 이사장 이부경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