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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에게 적의 수급을 강요하는 진린의 추태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9-09-30

조회 18,610



이순신에게 적의 수급을 강요하는 진린의 추태

[신조실록 1598. 10. 4(丙辰)] 에서 발췌
비변사에서 건의 하였다.
"이순신이 절이도(折爾島) 싸움에서 적의 머리 71개를
잘랐는데, 진(陳) 도독이 40개를 빼앗아 가고 계(季)
유격이 5개를 빼앗아 갔습니다.  도독은 이순신에게
강요하기를 단지 26개를 자른 것으로 보고하라고 하였기
때문에 이순신은 그의 말대로 26개를 자른 것으로 거짓
장계를 작성하여 올려 보내는 한편, 또 별도로 장계를
작성하여 사실대로 보고하였습니다. (후략)

-  박기봉 편역 [충무공 이순신 전서]  -   에서 발췌

절이도는 지금의 고흥군 거금도 입니다.  고금도 바로
옆에 있습니다.  명량대첩 이후 조선수군의 재건을
위해서 보화도(지금의 고하도)에서 고금도로 삼도수군
통제영을 옮기고 나자 명나라 수군이 합류합니다.

명나라 수군이 도착한지 얼마 되지 않아 왜군들이
100여척을 이끌고 침범해 오고 있다는 급보를 받고
이순신은 해상요격전을 펼쳤으나 명나라 수군들은
안전해역에서 관전하면서 적극적으로 전투에 참여
하지 않았습니다. 

이순신이 앞장서서 적의 함대를 50척 이상이나
불태워 격침시킨 절이도 해전은 16,000여명의
왜군을 수장시키는 대전과를 올렸으며 우리측은
한 척의 전선도 손실이 없고 다만 30여명의
전상자가 발생하였을뿐입니다.

명나라 진린은 구경만 하고 있다가 전과에 욕심이
나서 이순신에게 와서 협박을 하며 강요한 어처구니
없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이순신은 침착
하게 진린의 요구를 들어 주면서 거짓장계를 썼지만
치밀하게도 사실을 적은 장계를 따로 올렸습니다.

왜적을 물리치고 조선을 구원하겠다고 나온 명나라
장수가 남의 공로를 빼앗아서 자기 공로로 만든
씁쓸한 사건을 지혜롭게 처리하여 진린의 면도 세워
주고 본인의 전공도 확실하게 기록하는 주도면밀한
일처리 방식에서 우리가 배워야 할 점이 너무도 많습니다.

요즈음 같은 불확실한 시대에 사실과 진실을 구별하지
못하고 생각나는대로 말하고 행동하는 지금의 우리들이
눈앞에 일어난 일들을 어떻게 처리하는냐는 역사를 통해서
지혜를 구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역사는 현실을
직시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기 때문입니다.

글 이부경
010-2228-1151/pklee9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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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대한민국 해군 안보기지 저도(청해대) 견학에 초대합니다.

안녕하십니까?
불철주야 우리의 바다를 지키느라 헌신하는 대한민국 해군을 위문하고,
민간인들은 좀처럼 접할 수 없는 해군의 안보기지를 견학하므로서
우리의 국방안보 그리고 국제외교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우리 모두 함께 하면 좋겠습니다.

다음과 같이 안내 하오니 꼭 참석 하셔서 자리를 빛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1.  일시  :  2019. 10. 18(금) ~ 19(토) 1박2일 저도에서 숙박
2.  장소  :  해군사관학교, 잠수함사령부, 저도(청해대), 대통령 별장
3.  참가자 :  이순신포럼 회원, 이순신을 흠모하는 모든이
4.  참가비 :  30만원/1인 
5.  신청  :  (사)이순신포럼 사무국 02-2671-2528/010-2228-1151
                신한은행 100-028-101825  예금주 :  (사)이순신포럼 이부경
6.  참조  :  일정표(첨부파일)


131차 진해 저도대통령별장 (청해대) 일정표.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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