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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일, 전염병으로 죽다.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0-02-03

조회 17,697



김성일, 전염병으로 죽다.

선조수정실록 1593년 4월
경상좌도 순찰사 김성일(金誠一)이 죽었다.
이때 군사는 상하고 백성들은 굶주린데다
전염병이 크게 번졌다.  김성일은 직접 그들을
구제하기 위하여 밤낮으로 수고하다가 그만
전염병에 걸려 죽었다. 한 지방의 군사들과
백성들은 자기 친척이 죽은 것처럼 슬퍼하였다.
얼마 안되어 진주가 함락 되었다.  (중략)
그는 죽을때에 임박해서도 자신의 일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아들 혁(弈)이
옆집에서 전염병에 함께 걸려 위독하였지만
한 번도 물어보지 않고 오직 나라 일에 대해서만
힘써 종사하였으므로 사람들은 그의 의리에
탄복하였다.  

-  박기봉 편역 [충무공 이순신 전서]  -  에서 발췌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전에 일본에 사신으로 갔다
와서 전쟁이 없을 것이라는 그릇된 보고를 하여
중죄에 걸릴 뻔하였으나 용서받고 다시 임명된
뒤에는 죽음을 각오하고 나라일에 정성을 다하였습니다.

한평생 군사일이라고는 모르는 문신이었으나 지성껏
사람들을 타이르고 관군과 의병간의 관계를 조정하고
통솔하여 진주성을 지킬 수 있도록 지원한 것은 그의
탁월한 리더십 덕분이라고 생각 합니다.

400여년 전에는 전염병에 걸려도 특별한 격리조치를
하거나 처방도 없었을 것이고 오로지 본인의 면역력
으로 이겨내야 하는 실정이었음을 감안하면 전염병으로
희생된 김성일의 죽음을 애도하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요즈음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일명 우한폐렴) 확산으로
온 국민이 걱정하고 조심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의학도
발달하였고 정보 전달매체도 예전과 달라 임진왜란
때와는 비교할바가 안됩니다.

그래도 우리들은 불안해하고 가짜뉴스에 우왕좌왕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의료진과 전문가들의
말을 믿고, 백신도 없고 치료방법도 없는 신종 전염병
이니만큼 서로 위생관리에 조심하고 사태를 추이하는
의연한 자세를 가져야 할 것 입니다.

하루빨리 우한폐렴 사태가 진정되기를 기원하며 우리
모두가 서로 격려하고 조심하며 이번 일을 계기로
환경문제와 전염병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해야할 것
입니다.

글 이부경/pklee9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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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이순신포럼 2020 신년하례식은 3월로 잠정 연기 합니다.

안녕하세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많이 힘드시죠?  건강관리에
모든 힘을 다 쏟아야 하겠습니다.  손씻기, 기침예절 등 
서로 조심해야 할 것 같아요.

다름이아니오라 오는 2/15(토), 현충사, 이충무공묘소, 평택2함대
견학으로 2020 신년하례식을 개최하고자 하였으나 우한폐렴 사태로
잠정 연기하게 되었음을 알려 드립니다.  

이미 신청 하신 회원님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너그러운 마음으로 양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어느정도
진정국면으로 돌아서면 다시 검토하여 연락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이순신포럼 이사장 이부경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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