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공 이순신 > 이순신 리더쉽
관리자
2020-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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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병의 창궐....
선조실록 (1596. 2. 15 壬子)
경상우도 감사 서성(徐渻)이 장계를 올렸다.
영남 지방에서는 전란과 전염병을 겪은 끝에
학질이 크게 성하여 열 식구를 가진 집에서
7~8명은 누워서 앓고 있습니다. 겨울철부터는
죽은 사람들이 많으며 군사들은 거의 다 병
들어서 제 구실을 못합니다. 도 안에는 약이
없어서 치료할 길이 없으니 해당관청에서
약을 지어 보내주도록 해야 할 것 입니다.
- 박기봉 편역 [충무공 이순신 전서] - 에서 발췌
당시 영남 지방에는 전염병이 유행하여 많은 사상자를
내었습니다. 그 때뿐만이 아닙니다. 7년 전쟁내내
기아와 전염병 등으로 희생된 백성들은 이루 헤아릴 수
없었으며 오죽하면 굶주림에 지쳐 서로 잡아먹는 일
까지 일어났겠습니까?
1594년 봄에는 이순신 장군도 인사불성이 될 정도로
앓아누웠고 조카 봉(菶)도 병이 위중하여 답답한데,
광양 현감 어영담은 끝내 전염병을 이기지 못하고
세상을 하직 하였습니다. 지금처럼 적당한 치료도
받지 못하고 자가면역력에만 의지한채 말입니다.
너무도 안타까운 일 입니다.
요즈음 코로나19로 인한 전염병으로 온 세계가 혼란
스러워하고 있습니다. 다행이도 우리나라는 발빠른
대처로 인해 지역확산까지는 안간것 같습니다만
안심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합니다.
각국의 코로나19 대처방안들을 눈여겨 볼만 합니다.
이웃나라들의 위기관리 대응 방안이 눈에 띕니다.
사람의 생명의 위중함을 최우선에 두어야 하는데
제도나 메뉴얼에 의해 움직이는 것이 특이 합니다.
국가가 무엇이며 무슨 일을 해야 하며 리더의 리더십이
이래서 중요하구나 하는 것을 잘 알 수 있습니다.
지금 신종코로나바이러스와의 전쟁인데 어떻게 해야
한 사람이라도 더 구할 수 있을까를 실천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그러려면 리더와의 소통은 물론이거니와
팔로워들의 리더십도 주문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형태의 전쟁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글로벌
경제전쟁, 강대국들의 무역전쟁, 바이러스 전쟁 등
앞으로 닥쳐올 새로운 환경전쟁에 대비하는 자세가
그 어느때보다도 절실히 요구되는 시기입니다.
지금부터라도 일어날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각자 자기 삶의 자리에서 차근차근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 입니다. 이미 2~3번의 전염병
사태를 겪었고 이번의 코로나19 사태에서 얻은 교훈
으로 보다 더 밝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야 하는 주역은
바로 우리들이기 때문입니다.
글 이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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