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공 이순신 > 이순신 리더쉽
관리자
2021-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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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이 만든 군복....
1596년1월 18일(乙酉). 아침부터 하루 종일 군사
들의 옷을 재단하였다. 곤양(李守一), 사천(奇直男)이
왔다. 동래 현령(鄭光佐)이 급보하기를, 왜놈들이
반역하는 눈치가 많이 보이고 또 심 유격(沈惟敬)이
행장(行長)과 함께 정월 16일에 먼저 일본으로 갔다고
하였다.
- 박기봉 편역 [충무공 이순신 전서] - 에서 발췌
선비의 나라 조선은 국력과 국제정세를 직시 하지
못하고 전쟁을 마주하고 나서야 우왕좌왕 합니다.
士農工商이라는 신분제도가 있었던 그 시대에
사대부가 옷을 만드는 일은 생각할 수도 없었던
일이었지요.
어디 군복뿐이겠습니까? 군량미, 화포, 군선, 또
있습니다. 수군을 모집하고 훈련 시키는 일, 뭐든지
자급자족 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순신은 부하장령
들과 함께 스스로 군비를 해결해야 하는 엄중한
현실 앞에 내몰립니다.
군수물자는 현지 조달 하겠다며 탐욕스럽게 침략한
일본이나, 왜적을 오랑캐로 앝잡아 보며 조선을 구원
한다고 준비없이 압록강을 건넌 명나라 군사들이나
알고보면 삼국이 군량미 전쟁에 국력을 소모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왜적들의 조선 침략으로 동북아 삼국의 경제체제와
사회구조를 완전히 변화시켜 버린 또 하나의 다른
경제전쟁은 지금의 코로나 전쟁과 닮았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사태로 인하여 비대면,
비접촉으로 전개되는 기존 산업의 파괴적인
급격한 변화와 창조적 혁신들을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할까요? 이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되었습니다. 429년 전의 이순신 장군처럼
말입니다.
이순신 장군은 전황을 자세히 관찰 하는 것으로
현실을 타파 하시고 전쟁에 승리함으로서 해결
하셨습니다. 날씨까지도 꼼꼼하게 기록하신
디테일 경영을 하셨습니다.
우리도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적응해야 하는 현장과 현실을 자세히 관찰
하고 서로 힘을 모아 연대하고 도전한다면 극복해
낼 수 있지 않겠습니까?
글 이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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