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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의 모범, 충무공 이순신!!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1-03-15

조회 16,387



공직자의 모범, 충무공 이순신!!


(前略)

공이 훈련원에 있을 적에 병조판서 김귀영(金貴榮)이

자기 서녀(庶女)를 공에게 첩으로 주려고 하였다. 

그러나 공은 말하기를, "나는 이제  갓 벼슬길에 

올랐는데, 그런 내가 어찌 권세가의 집 대문에

발을 들여 놓을 수 있겠는가." 하고는 그자리에서

중매를 돌려 보냈다.



그해 겨울에 공이 충청병사의 군관(軍官)이 되었는데,

그가 거처하는 방에는 다른 아무것도 없고 다만 옷과

이불뿐이었으며, 부모님을 뵈러 귀향하게 되는 때에는

반드시 남은 양식을 양곡 관리 담당자에게 돌려주니,

병사가 듣고서 그를 사랑하고 존경하였다.  

(後略) 


-  조카 정랑(正郞) 이분(李芬)의
    이충무공 행록(行錄) -  에서 발췌

이순신 장군이 35세 때의 일입니다.  젊은날의
일화이기는하나 지금의 잣대로 생각해 보아도
좋은 기회를 놓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무인으로 미관말직이었으니 빠르게 출세할 수도
있겠고 그리고 병조판서 김귀영은 당대의 한양
갑부였다고 하는데 기울어져가는 집안을 일으킬
수 있는 기회도 되었겠는데도 말입니다.

그러나 이순신은 공직자는 욕심, 탐욕, 집착 같은
부정적인 마음으로는 무인으로서 해야 할 일이
아니라는 것을 평상시의 심신훈련으로 이러한
유혹을 물리친 것이 아닌가 생각되어집니다. 
공직자로서의 올바른 처신이 무엇인지 청렴결백한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요즈음 LH 투기 의혹사건으로 온 나라가 떠들썩
합니다. 그것도 공공기관의 관리자들, 이 나라의
지도자들급에서 부정부패의 모범을 보여 주시니
정의와 공정은 어디로 갔느냐며 국민들의 부글부글 
끓는 마음이 하늘을 찌르고 있습니다.

공직자들이 국민과 나라를 위해서 일하는 자세를
어떻게 지녀야 하는지 이순신 장군께서 보여주신
위의 사례들은 남의 위에 서는 사람들은 눈앞에
보이는 유혹과 지나친 욕심을 떨쳐내고 당당하게 
살아가도록 마음을 비우라고 하셨습니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다고 합니다.  우리가
역사에서 무엇을 배우겠습니까?  공직자의 모범은
어디 이순신 장군뿐이겠습니까?  다산 정약용의
목민심서에서도 부끄럽지 않는 공직자로 그리고
백성들로부터 존경받는 리더로서 두려움 없는
용기와 실천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글 이부경
010-2228-1151/pklee9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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