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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들을 섬기는 리더의 마음!!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1-08-24

조회 15,074



백성들을 섬기는 리더의 마음!!

1595년 8월 23일(癸亥). 맑다.
체찰사에게 갔는데, 조용히 이야기하는 말 속에
백성들을 위해서 질고를 덜어줘야겠다는 뜻이
많이 있었다. 그러나 호남순찰사는 그것을 헐뜯는
투로 말하였다. 한탄스러웠다. 늦게 나는 김응서와
함께 촉석루에 가서 장수들이 진주성 싸움에서
져서 죽은 곳을 보고 비통함을 이기지 못하였다.
조금 있으니 체찰사가 나더러 먼저 가라고 하므로
배를 타고 소비포로 돌아와 배를 대었다.

- 이순신의 [난중일기] – 에서 발췌

당시의 체찰사는 이원익(1547 – 1634) 으로 태종의
아들 익녕군의 4세손이며 임진왜란 당시 우의정 겸
4도체찰사에 임명되어 왕의 피난길을 선도하고
군사를 모아 일본군과 싸워 나라에 큰 공헌을 한
조선 문신 입니다.

난중일기에서도 알 수 있듯이 [백성들의 질고를
덜어줘야겠다는 뜻이……] 그의 백성을 섬기는
마음은 이순신이나 유성룡에 버금가는 현장의
리더로서 백성들을 사랑하고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에는 다를 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진정으로
배려(配慮, Consideration)하는 마음이 돋보입니다.

지금의 신 자유주의시대 에서는 백성이 누구일까?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회사의 임직원 일까,
고객 일까, 비즈니스 파트너 일까, 누가 되었던
우리는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존중으로 경쟁자를
만나지 않으면 안되게 되었습니다.

최근의 아프칸 사태를 보면서 백성들이 누구인지,
왜 섬겨야 하는지, 어떻게 배려해야 하는지, 철조망
너머로 갓난아기를 던지는 아프칸 어머니들의 마음을
자극적인 기사거리로만 읽어서는 안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해 주는 깊은 성찰이 되었습니다.

또한 지금의 코로나19 팬데믹의 가장 힘든 상황에서
현장의 리더가 되어서 호남순찰사처럼 남을 헐띁는
투로 이야기 할 수 있겠습니까?  칭기스칸은  "스스로
배고픔과 목마름을 알고 말라가는 가축을 살필 줄
아는 사람만이 진정한 수장이 될 수 있다." 고 말했는데
지금의 우리가 새겨들어야 할 교훈인것 같습니다.
 
역사에서 배우는 경영의 지혜, 남을 섬기고 이롭게
하면 그 이로움이 결국 자기에게 돌아온다는 부처님의
말씀처럼 진정으로 섬기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고객을
대하면 고객은 그 회사를 신뢰하게 되고 회사는 무한히
번성한다는 것, 그것이 바로 고객만족경영이 아닐까요?
고전에서 해답을 찾아 봅니다.

글 이부경
010-2228-1151/pklee9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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