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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명나라로 들어가겠다.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2-02-14

조회 14,333



나는 명나라로 들어가겠다.

선조실록 1592. 6. 14(壬寅)

임금이 대신들에게 지시하여 명나라에 들어가겠다는
공문을 만들어 요동 도사에게 보내도록 하였다.
영의정 최흥원과  참판 윤자신(尹自新) 등에게
종묘와  사직단의 신주를 받들고 세자를 모시고
강계로 가라고  지시하였다. 그리고 조정의 관리
들을 나누어 따라가게 하였다. (後略)

-  박기봉 편역 [충무공 이순신 전서]  -  에서 발췌

전쟁이라는 국가의 위기를 극복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는 임금이 다급한 나머지 명나라로
들어가겠다고 합니다. 임금이 이런 터무니 없는
결정을 할 때 신하들은 어떻게 할까요?

신하들은 임금의 명령을 공감하고 신뢰할 수
있어야 모두 일치단결하여 싸울 수 있게 됩니다.
선조 임금의 리더십 부재로 처음으로 붕당이
촉발되어 전쟁중인데도 정쟁에 휩쓸려 무책임한
군주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임금이면서 먼저 파천을 하겠다고 하고, 명나라로
가겠다고 하고 자신의 안전만을 생각하는 옹색한
마음을 가진 사람입니다. 군주의 그릇이 안되는
이기심 많은 사람입니다.

임금은 무엇이 중요한지 우선순위를 잘 파악해야
하는데 명나라에 망명정부를 구상이나 하고
그러니까 신하들은 사분오열되어 당파 싸움만
하고 전투 현장에 있는 장수들은 시기와 모함
등으로 하나로 뭉쳐 함께 싸우지 못하는 비극이
되풀이 되고 있었습니다.

선조 임금이 만약 역사로부터 교훈을 얻으려
했다면 왜구들이나 임진왜란은 미리 막아내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리더의 품격은 결국 인격
함양으로부터 오는 것으로 자기 수양 입니다.
품격있는 리더, 우리가 원하는 리더 아니겠습니까?
 
글 이부경
010-2228-1151/pklee95@hanm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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