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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뜰 안으로 잡아들여.....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2-09-05

조회 13,537



아들을 뜰 안으로 잡아들여......


1594년7월21일(丁酉).  맑다.  명나라 장수와 나눈 

이야기를 원수(權慄)에게 보고하였다.  오후에 

흥양의 군량선이 들어왔다.  회(큰 아들)가 방자

(房子)를 때렸다는 말을 듣고 아들을 뜰 안으로 

잡아들여 꾸짖어 가르쳤으나 매를 때리지는 않았다.  

늦게 발포(黃延祿)가 복병 나가는 일로 와서 인사하고 

갔다. 우수사가 군량 20섬을 꾸어 갔다.

-  박기봉 편역 [충무공 이순신 전서]  -  에서 발췌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전쟁터에서도 아버지는 

아버지 입니다.  아들의 잘못된 점을 지적하고 

꾸짖습니다.  삼도수군통제사라고 해서  아버지의
역활이 다를바  없습니다. 매사에 철저하게 공(公)과 

사(私)를 분명히 하는 장군의 모습이 우리와는 사뭇 

다릅니다.

1594년이면 장군의 나이 49세이니, 전쟁에 함께 

참전한 큰아들 회의 나이도 28세 정도 되어 꾸지람을 

들을 나이는 아니라고 생각되어집니다만 아버지께
혼이 납니다.  뜰 안으로 잡아들인것을 보면 곤장

이라도 맞을 것 같은 잘못인데 매는 때리지 않았다고 

한 것을 보면 아버지의 무한한 큰 사랑으로 아들이 잘 
알아 듣도록 타이르신것 같습니다.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임직원들을 위해서 수많은 

교육들을 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는 인성교육도 있고 

기술교육도 있고 특화된 영업교육도 있습니다. 그런데 

왜 이러한 연수나 교육을 임직원들에게 시켜야 하는지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교육은 기업에 있어서 투자이지 

비용이 아니기 때문 입니다. 임직원들에게 지속적인 

재교육을 시키지 않으면 우리 회사가 경쟁력을 잃게

되고, 글로벌 환경의 생존전략에서 살아남을 수 없기 

때문 입니다.  그래서 끊임없이 가르침을 주시는

멘토가 필요하고 스승이 필요 합니다. 

부하들을 가르친다는것 참으로 어렵습니다.  리더인 

내가 먼저 솔선수범하고 부단한 노력으로 먼저 배우고 

익히면서, 부하들을 이끌지 않으면 무엇을 가르치고
꾸짖는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습니다.  그들은 신뢰

하고 존경하지 않으면, 말은 안하지만 따라오지 않습니다.


우리의 인성교육의 근본인 충(忠)과 효(孝)를 거듭 말한다고

해도 모자라지 않으며 오히려 지금 꼭 필요한 교육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윗사람으로서 리더로서의 바른 자세를 보여

줄 때가 아닌가 생각 됩니다. 

글 이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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