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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포로 이야기!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2-09-13

조회 13,568



조선인 포로 이야기!


수년 전에 역사스페셜에서..."함경도에서 역적 국경인 등에
의해 임해군, 순화군과 조정대신들과 그의 가솔들이 잡혀서
왜군 2번대 사령관 가토 기요마사에게 포로로 넘겨지고 이후
임해군과 순화군, 조정대신들은 강화협상으로 부산에서 풀려
나게 되었으나,  자녀들은 협상결렬로 끝내 풀려나지 못해
일본으로 끌려가서 임해군의 아들은 (당시 4세) 나중에 승려가
되고 딸은(6세) 가토 기요마사의 가신(장수)의 양녀로 입양후
나중에 그의 첩이 된다는 내용으로 (나이 차이가 40년) 끝내
귀국 하지 못하고 그곳에서 일생을 마감한 내용이었다.  -(후략) -

-  윤인식의 [역사추적 임진왜란]  -  에서 발췌


이 얼마나 슬픈 역사 입니까?  임진왜란, 정유재란때 일본으로
끌려간 조선인 포로들은 각계각층의 사람들로 최소 수만에서
수십만명으로 추정 된다고 합니다.

일본 도자기의 신으로 모셔진 이삼평도 포로로 끌려갔고
임진왜란 당시 정6품이었던 형조 좌랑 강항(1567~1618)도
정유재란 때 포로가 되어 끌려갔다가 천신만고 끝에 귀국하여
그 당시의 일들을 간양록(看羊錄)으로 남겼습니다.

절에 맡겨진 임해군의 아들은 일본의 훌륭한 고승(일연스님)이
되어 성인으로 추앙을 받았지만 늘 고국을 그리워하며 서쪽을
바라보고 입적 하셨답니다.  너희들을 꼭 데리러 오마. 하던
아버지의 말을 기다리며 어린남매는 그렇게 스러져 갔습니다.

승려 유정(사명대사, 1544~1610)이 도쿠가와 이에야스와의
협상으로 1605년 우리나라 남녀 3천여명을 데리고 나왔는데,
유정이 찾아온 포로들을 통제사 이경준에게 맡기면서 편리한
대로 나누어 보내라고 했는데 수군 선장들이 앞을 다투어
나누어서 인수하고 구속하는 것이 포로된 것보다 더 심하였다.
고 전해 집니다. (연려실기술에서 발췌)

나라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무고한 백성들이 포로가 되어
끌려가서 죽고 돌아와서 또 한 번 죽습니다.  우리는 절대로
이런 슬픈 역사를 잊어서는 아니되겠습니다.  우리의 후손들을
위해서라도 역사에서 배우는 교훈을 명심해야 할 것 입니다.

리더가 자기의 책무를 제대로 하지 않을때 그 후폭풍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생각지도 않았던 변수들은 리더와 그 조직을 파괴
합니다.  그리고 주변의 모든 사람들에게도 많은 피해를 줍니다.

그래서 지는 싸움은 처음부터 하지않고 싸우면 죽지말고 살아라.
고 하시며 필사즉생의 정신으로 해치우는 일휘소탕의 근성을 보여
주시는 이순신 제독의 말씀을, 전략을 실감나게 듣게 됩니다.

요즈음 국내외 정세가 어수선 합니다.  나라를 다스리는 위정자들은
역사에서 배우는 지혜를 한번쯤은 들어 보시는것이 어떠신지요.
민주화도 좋고 자유경제화도 좋습니다.  무절제한 자기 주장 보다는
나라의 국익과 안보도 신중하게 생각하여 보시는것 또한 지도자의
몫이 아닌가 생각 됩니다.

글 이부경
010-2228-1151/pklee9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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