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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하장수들의 도덕성.....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2-10-04

조회 13,844



부하장수들의 도덕성....

1595년 3월16일 (己丑). 비가 내림.사도첨사 김완
(金浣)이 들어왔다. 그에게 들으니, 전 충청수사 이입부
(李立夫)[순신純信]가 군량미 2백여섬을 감춘 것이 
조도어사(調度御史) 강첨(姜籤)에게 포착되어 붙잡혀서 
심문 당했다고 했다. 또 충청의 새 수사 이계훈(李繼勛)은 
배 위에서 불을 냈다고 하니, 놀라움을 금치 못하겠다. 
동지(同知) 권준(權俊)이 본영에 왔다고 했다.

- 노승석 옮김 [이순신의 난중일기 완역본]- 에서 발췌

임진왜란때 충무공 이순신 장군을 도와 큰 공을 세우신
입부 이순신은 왕실의 후손으로 조선 태종의 장남 양녕
대군의 다섯째 서자 장평부정의 4대손 입니다. 또한 2대 
정종의 10남 덕천군의 5대손, 전라우수사 이억기 장군과는
12촌으로 왕실 친척이기도 합니다.

입부 이순신은 이황의 제자 김성일의 문하에서 수학
하기도 한 유학자이지만 선조실록이나 다른 기록을 
살펴보면 성격이 교만하고 백성에게서 재물을 받아 
치부하고 윗사람에게 아부 한다는 비난을 받아 여러번 
탄핵된 사실도 기록되어 있습니다.

입부 이순신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장수들도 비리와 
의혹 등 도덕성에 문제가 되어 파직 되거나 탄핵을 받은
일이 기록되어 있는데 유독 이순신 장군만은 그러한 
일이 없는 청렴결백한 관리로 기록 되어 있으니 어찌 
우연이라 할 수 있겠습니까?

무엇이 우리사회에 도덕적 해이와 거짓말을 양산해
내는가? 하고 하버드대 명교수 마이클 샌델이 우리에게
가슴 뜨끔한 질문을 던집니다. 지금 왜 도덕인가? 라는
이슈 말입니다.

도덕성이 살아야 정의도 살 수 있고, 무너진 원칙도 다시
바로 세울 수 있음을 강조하는 마이클 센델 교수는 이미
430여년 전에 이순신 장군께서 실천하신 충과 효의 기본을
배우는 것이 해결책이라고 말씀 하시는 것 같습니다.

효(孝)는 백행의 근본이라고 하셨습니다. 현대어로 번역하면
정치, 경제, 사회, 교육,종교 등 사회를 구성하는 각 분야가
도덕에 기반해야 한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 회사를 경영하는 리더에 있어서야 더 말할 나위도
없겠지요. 우리가 이루어 놓은 눈부신 경제 기적을 지속적
으로 영위하기 위해서라도 지금부터 [도덕]이라는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실천해 나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글 이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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