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를 실천하는 이순신 포럼

충무공 이순신 > 이순신 리더쉽

승패는 역시 사람을.....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3-08-21

조회 13,400



승패는 역시 사람을......
 
(前略)  사람들이 말하기를, "왜선 수십 척이 
우리나라 전선 한 척을 못 당한다."라고 했다. 
이순신이 전라 좌수사가 되어 창조적인 지혜로 
배를 만들었는데, 위에는 판자를 덮고 모양이
엎드린 거북과 같아 "거북선(龜船)" 이라 하였다. 
임진(1592년)에 거북선을 써서 적을 제압하고 
승리한 것은 모두 배가 훌륭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원균이 이순신을 대신하여 1백 여척의 
전선으로써 남김없이 패하고, 이순신이 원균을 
대신하여 13척의 전선으로써 바다를 뒤덮은 6백 
척의 적선을 격파하였으니, 승패는 역시 사람을 
얻는 데 달려 있을 따름이다.

-  이수광의 지봉유설(芝峯類說)  -  에서 발췌

지봉유설은 1614년 이수광이 편찬한 우리나라 
최초의 문화백과사전 입니다. 그 안에 이순신
장군에 대한 이야기가 실려 있는데 문헌상의 
출처를 명확히 밝히고 있으며 이수광은 임진왜란
때에 경상도방어사 조경의 종사관으로 종군 
하였습니다.

리더 한 사람이 바뀌었을뿐인데 원균은 전선을 다 
잃고 패했으며 이순신은 13척의 배로 적선을 격파 
했다고 쓰여있는 것이 우리에게 전해 주는 교훈
입니다. 결국 사람을 얻는 데에 달려 있다고 리더십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지요.

그렇습니다. 리더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그 조직이
살아있는 조직인지 죽은 조직인지 알 수 있습니다.
왕실 종친의 후손으로서 언제나 강직하면서도 온화한
입장을 유지하여 그 시대의 성실하고 양식있는 관료이자 
선비인 이수광은 매사에 성실함을 강조했다고 합니다.

리더는 말솜씨에 치중하지말고, 실천적 요구를 찾으라고
주문하였는데, 리더가 성실해야 일머리도 잡을 수 있고 
현장도 꿰뚫어 부하들도 다스릴 수 있습니다. 서로 소통 
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수 있는 것이지요. 시대가 바뀌고
리더가 바뀌어도 리더십은 성실한 자세를 기본으로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하겠습니다. 

글 이부경
pklee95@hanmail.net

추천메일 보내기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