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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리상 같이 죽어야 마땅하다.....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4-03-11

조회 11,890



의리상 같이 죽어야 마땅하다.....

1597년 8월 18일. 회령포(會零浦 : 전남 장흥군)에
이르니 전선이라고 단지 10여척뿐이었다. 공은
전라우수사 김억추(金億秋)를 불러서 병선을 거두어
모으게 하고, 또 여러 장수들에게 분부하여 거북선
모양으로 꾸며서 군사의 위세를 돋우도록 하였다.
그리고 약속하기를, "우리들이 다같이 임금의 명령을
받들었으니 의리상 같이 죽어야 마땅하다. 그런데
사태가 여기에 이르렀으니 한 번 죽음으로서 나라에
보답하는 것이 무엇이 아깝겠느냐, 오직 죽음이 있을
따름이다." 라고 하자, 장수들로 감동하지 않는 자가
없었다.

-  조카 정랑 이분의 [이충무공 행록]  -  에서 발췌

의리의 사나이 이순신 입니다. 기개 넘치는 장군의
말씀으로 지금의 우리들이 잊고 있는 의리를 다시금
생각합니다. 오늘은 진정한 의미의 의리는 무엇인가
생각해 보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요즈음 의료대란으로 온 나라가 시끄럽습니다. 정부와
의사들간의 소통이 문제인것 같습니다만 꼭 환자들을
볼모로 하여 집단행동을 해야만 했을까 하는 생각에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혹시라도 의리를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도
모르겠습니다. 의리란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이므로 공익을 위하여 헌신과 희생을
하는 것은 의사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해야할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이순신 장군께서 430여년 전에 발휘하였던 그 의리를
생각하면 부끄럽기 짝이 없습니다만 그래도 우리는 
서로를 조금씩 양보하고 소통하여 지혜롭게 풀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 입니다. 환자들을 생각
해서라도 너그러운 마음으로 상대방을 바라보기 바랍니다.

글 이부경
pklee9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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