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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도에 도착한 수군의 배가 134척이고.....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4-04-29

조회 12,375



한산도에 도착한 수군의 배가 134척이고.....

비변사에서 건의 하였다. "도원수 권율의 장계를 
보니, 지금 한산도에 도착한 수군의 배가 134척이고,
이미 떠났으나 도착하지 못 한 것이 5-6척이며, 
특별하게 만들게 되어 20일 경에 완성할 것이 48척
이라고 하였습니다. (後略)

-  선조실록 1597. 5. 12 (壬寅)  -  에서 발췌 

판옥선 180여 척을 2달 뒤인 7월 16일 칠천량해전에서
다 잃어 버리고 맙니다. 멀리 떨어진 의주에서 바다 위 
싸움을 지휘하는 조정의 문신들 때문에 현장에서 혼란을
맞으며 우왕좌왕 합니다. 장수들의 지휘권을 문신들이
쥐고 있으니 전쟁이 어찌 되겠습니까?

이순신 장군 같은 대차고 당당한 야전사령관이 있어야
하는데 백의종군을 시키고 있으니 말이 됩니까? 현장의
장수들을 무시하고 책상위에서 붓끝 교지와 명령만
내리고 있으니 이러고도 나라를 위하는 지도자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지금의 상황이 딞은꼴입니다.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것 입니다.

지도자가 지휘권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할 때 일어나는 
비극을 우리는 임진왜란을 통해서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통한의 교훈으로 삼아 두 번 다시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실천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서로 자기 주장만 
내세우고 있습니다. 조금도 양보하거나 경청하지 않습니다.

한산대첩에서 이긴것도 이순신 장군의 탁월한 리더십,
현장의 콘트롤타워가 잘 작동했던 것이고, 명량대첩을 
이루신 것도 필사즉생의 각오로 일사불란하게 전개된
지휘권을 발휘하신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작금의 나라의 행정권과 입법권 그리고 사법권의 리더십을
생각해 볼 때 무엇을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지 콘트롤타워가
보이지 않습니다. 이렇게 싸움만 지속하고 있어야 하는 것
인지 답답하기만 합니다.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때입니다.

글 이부경
pklee9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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