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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먼저 대감을 따라가야겠다......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4-09-01

조회 9,466



나는 먼저 대감을 따라가야겠다......

(前略)... 젊은 장정들은 자기 처자들을 보고 말하기를, 
"우리 대감이 오셨으니 인제 너희들도 죽지 않을 것이다.
천천히 찾아 오너라. 나는 먼저 대감을 따라가야겠다."
라고 하였는데, 이렇게 공을 따르는 자들이 연달아 줄을
이었다...(後略)   

-  이충무공 행록  -  에서 발췌

권율 장군 밑에서 백의종군을 하고 있을 때 원균은
칠천량해전에서 조선수군을 궤멸로 이끌고 본인
자신도 전사하고 맙니다. 깜짝 놀란 조정에서는
이순신을 다시 삼도수군통제사로 삼았으니 장군은
남해안을 돌며 대책을 세워봅니다.

이때 피난민들 중에서는 자진해서 장군의 뒤를 따르며
조선수군이 된 이들이 많았습니다. 리더는 사람을 부르고
모읍니다. 자신의 인격과 인품으로 지식과 실력으로
지혜와 행실로서 부릅니다. 믿고 따르는 일이 하루아침에
되는 일은 아니지만 말입니다.

2024년은 전 세계적으로 선거가 많고 새로운 리더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모두 표를 의식해서 섣부른 공약과 거짓으로
국민들을 선동하고 하물며 전쟁도 대수롭지 않게 말합니다.
진실로 나라를 위하고 국민들을 위한 리더인지 의심스럽습니다.
국익을 우선한다면서 난폭한 언어를 사용하며 협상 상대국을 
자극합니다.

솔선수범 하는 진정성 있는 리더를 보며 함께 하고 싶다,
따라가고 싶다 하고 느끼는 사람들이 있었던 432년 전의
조선은 그래도 양심이 살아있고 의리가 있었던 나라,
제대로 된 리더가 있었던 나라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지금의 정치를 보며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주위 강대국들의
리더들은 좀 더 넓게, 그리고 높게 바라보며 지구를 위한
대국적으로 솔선수범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
진정으로 따르고 싶은 리더가 나타나기를 기원 합니다.

글 이부경
pklee9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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