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힘이 없으면......
조선 삼천리 강토를 침탈하여 피로 짓밟는 왜적들! 왜적보다 더 오만하고 악랄한 명나라 구원군 장수와 군졸들! 병영에 번지는 처참한 전염병 날마다 죽어가는 병사들의 원혼! 적과 내통하여 정보를 제공하며 적의 길잡이가 되고 왜적들에게 붙어서 간악하게 조선 백성들을 수탈하여 횡포를 일삼는 앞잡이들!
- 조신호의 [충무공 이순신 서사시] - 에서 발췌
전쟁으로 인하여 왜적들뿐만 아니라 수많은 적들이 생겨났습니다. 백성들은 이 수많은 적들을 고스란히 안고서도 끈질기게 살아남았습니다. 21세기에도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우리가 힘이 없으면 적들을 물리칠 수가 없습니다. 일단은 내가 실력(리더십)이 있어야 합니다. 주위 환경에 휘둘리지 않고 오판하지 않으려면 말입니다. 지금의 국제정세를 올바르게 읽고 판단하는 실력이 필요합니다.
이기주의와 황금 만능주의에 물든 우리들은 개인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국가의 기밀도 적국에 팔아 넘기는 그런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미국 우선주의를 외쳐대는 강대국의 소리를 잘 분석해야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서로 협력하고 합심하여 구축해온 국제질서들은
특히 기술융합의 4차산업 등은 어떻게 해야 할 것이며 누가 적인지 동맹인지 정말 그들을 신뢰할 수 있는지, 첨단 정보 들은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으면 안되는 시대에 우리가 할 일은 무엇일까요?
멀쩡한 이웃나라 우크라이나를 군사작전 한다며 쳐들어 가서 이제는 미국과 평화 협상을 한다는 침략자 러시아를 보면서 임진왜란과 상황이 비슷하다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 가 없습니다. 옆에서 전쟁을 부채질 하는 북한의 파병을 보며 우리가 역사에서 배우는 교훈은 지금도 유효 하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우리도 미국의 동맹국이라고 안심해서는 안됩니다. 명나라를
보십시오. 조선의 실력(리더십)으로는 협상 할 수 없다며 테이블에 앉지도 못하게 하고 결국 일본의 고니시 유키나가와 명나라 심유경의 국제 사기극으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조선 백성들의 몫이 되었습니다. 지금 다시 한 번 임진왜란을 읽어 볼 때 입니다.
글 이부경 pklee95@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