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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보는 칠천량 해전.....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4-12-22

조회 39



다시 보는 칠천량 해전.....

정유년 7월 18일(丁未).  맑다. 새벽에 이덕필(李德弼)과
변홍달(卞弘達)이 와서 전하기를, "16일 새벽에 수군이 
대패했는데, 통제사 원균(元均)과 전라우수사 이억기,
충청수사 최호(崔湖)와 여러 장수 등 많은 사람이 해를
입었다." 고 하였다. 통곡하지 않을 수 없었다. 조금 
있다가 원수[權慄]가 와서 말하기를, "일이 이미 이  
지경이 되었으니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다." 라고
하였다. 오전 10시경(巳時)까지 이덕필, 변홍달과 
이야기 했으나 대책을 세울 수가 없었다... (中略)...

-  박기봉 편역 [충무공 이순신 전서]  -  에서 발췌

비극의 바다, 칠천량 앞바다에 서면 한 사람의 리더를
잘못 만나 억울하게 목숨을 잃은 조선 수군들의 애석한
죽음 앞에서 할 말을 잊게 됩니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선열들의 명복을 비는 꽃다발로 하늘나라에서의
영원한 안식을 기도해 봅니다.

수군의 군령권이 체찰사, 도원수에 귀속되어 있었고
(육군이 해군을 지휘), 장수들과 전투에 대한 계책을
게을리하여 전투력이 저하되었으며, 부하도 통솔하지
못하였을 뿐더러 상사(선조 임금)도 설득하지 못한
원균의 부족한 리더십이 조선 수군의 전멸이라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결국 칠천량 패전의 교훈은 기업경영을 하는 CEO들에게 
끊임없이 현장을 살펴 경쟁사와 시장의 흐름을 읽을 것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현장의 소리를 듣지 않는 한 실패는
예상된 것입니다. 또 있습니다. 리더의 독단적인 결정과
불통은 자기 자신 뿐만 아니라 부하장졸들까지 사지로
몰아넣습니다.

요즈음 탄핵 정국으로 나라가 어수선합니다. 우리는 
리더와 리더십이 얼마나 중요한지 더 잘 알 수 있게 
되었으며 나라를 위하는 일이 무엇인지도 명확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국익을 위해서 지금은 서로 힘을
합하여 한마음으로 뭉칠 때입니다.

글 이부경
pklee9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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