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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도적으로 선택한 울돌목....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4-12-29

조회 124



주도적으로 선택한 울돌목...

정유년(1597년) 9월 15일(壬寅).  맑다. 벽파정(碧波亭)
뒤에 명량(鳴梁, 울돌목)이 있는데, 몇 척 안되는 적은
수의 전선으로 명량을 등지고 진을 칠 수는 없으므로,
조수(潮水)를 타고 진을 우수영 앞바다로 옮겼다. (後略)..

-  이순신의 난중일기  - 에서 발췌

명량대첩의 현장 울돌목은 늘 소리를 내며 물길이 흐릅니다.
홍수 때 넘실대며 흐르는 큰 강물처럼 그 앞에 서면 무섭고
두려운 생각이 듭니다. 이순신 장군이 이런 곳을 싸움터로
삼았다니 그저 놀랄 뿐입니다. 아군, 적군 할 것 없이 이 큰
물살이 제일 무서운 적이었겠구나 싶습니다. 여기에서
이순신 장군은 명량대첩을 승리로 이끌면서 "죽기를 각오
하고 싸우면 살 수 있다.!" 는 큰 교훈을 남기셨습니다.

지금 우리는 울돌목 물살같이 빠른 스피드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특히 비지니스 환경의 빠른 물살은 어쩌면 
울돌목보다 더 빠를지도 모릅니다. 기술개발의 속도, 소비
트랜드의 속도, 환경 변화의 속도들에 어떻게, 어떤 전략으로
대응해야 하는지 하루에도 수십 번 거센 물결을 만납니다.

소비자 욕구의 빠른 물살을 읽지 못하고 기술개발에만 몰입
하고 있었을 수도 있고, 시장변화의 빠른 물살을 읽지 못하여 
신제품의 수익 모델이 엉망이 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울돌목의
거센 물살을 이용해 명량대첩을 승리로 이끈 이순신 장군처럼
경영 환경을 정확히 인지하고 민첩한 변화를 이끌어내는 노력과
준비만이 시장에서 살아남는 포지셔닝(positioning) 전략입니다.

글 이부경
pklee9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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