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를 일으킨 CEO 이순신!!.....
(前略)... 이순신은 적과 싸우기에 앞서 조선이 살아남을 방책부터 건설해야 함을 잘 알고 있었다. 세계사에서 유례가 없을 정도로 정부의 지원을 못 받은 고단한 군대가 7년 전쟁 당시의 조선 수군이었다. 그런데도 적과 싸워 늘 이겼으니 이순신의 위대함은 이런데서도 빛난다. 경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버려졌던 섬과 해변 지대에 수많은 백성들이 먹고살 수 있는 산업 기반을 구축한 이순신이야말로 중세의 무인이라기보다는 현대의 CEO에 더 가까운 인물이다. 그는 앞이 보이지 않는 암울한 상황에서도 결코 좌절 하지 않고 최선의 대안을 찾았으며 끝내는 활로를 열었다.
- 장한식의 [이순신 수국 프로젝트] - 에서 발췌
난중일기에 보면 칡을 캐고 띠풀을 베로 간다든지, 사슴과 노루를 사냥하는 기록이 나옵니다. 또한 둔전을 개간하여 피난민들을 섬에 들여보내 살 수 있도록 하는 장계를 보면 조선의 그 누구보다도 이순신 장군은 경제의 중요성을 이해한 사람임에 틀림없습니다.
사실 군량미 부족은 왜적보다 더 무서운 적이었으므로 버려진 땅을 일구어 백성과 군사를 먹이는 경제 전쟁은 피해갈 수 없는 현실이었습니다. 지금의 불확실한 글로벌 무역 전쟁이나 금융 전쟁도 마찬가지라고 생각 합니다.
기업을 경영하다 보면 미래를 위하여 신기술을 개발하고 준비하는 장기적인 비지니스(Long Term Business)도 있고, 매일 매일의 기업 운영을 위하여 현금(Cash Cow)이 되는 비지니스를 확실하게 확보해 놓아야 하는 것도 있습니다.
CEO는 전쟁에서도 이겨야겠지만 전장에서도 이겨야 하는, 두 가지 전쟁을 동시에 치러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여기에서 불확실한 글로벌 경제 전쟁에서 승리하는 리더십을 발휘하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결국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구성원들을 한 마음 한 뜻으로 모으는 리더십을 발휘해야 기업이 생존 할 수 있습니다. 목표와 목적은 CEO의 미션 입니다.
글 이부경 pklee95@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