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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가 없는 전쟁!.....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5-02-09

조회 201



지도자가 없는 전쟁!.....

조진수륙전사장(條陳水陸戰事狀) 1593. 9. 10 
삼가 품의 드릴 일로 아뢰나이다.  (前略)... 
우리나라 사람들은 십중팔구는 겁쟁이이고 
용감한 자는 열에 한둘 밖에 없습니다. 평상시
에는 분간 되지 않고 섞여 있지만, 일단 무슨 
소문만 들리면 그저 도망갈 생각만 하고 놀라서 
허둥지둥 하다가 엎어지고 자빠지면서 다투어 
달아나는데, 비록 그 가운데 용감한 자가 있다고 
하더라도 혼자서 어떻게 시퍼런 칼날을 무릅쓰고 
죽음을 각오하고 돌진하여 싸울 수 있겠습니까? 
만일 정선된 군졸들을 용감하고 지혜로운 장수
들에게 맡겨서 정세에 따라 잘 지도 하였더라면 
오늘날의 사변이 이런 지경 까지 에는 이르지
않았을 것입니다. (後略).....

-  박기봉 편역 [충무공 이순신 전서]  -  에서 발췌

이순신 장군은 1593년 8월 15일 삼도수군통제사로 
임명받고 그해 9월 10일 선조 임금에게 "조진수륙
전사장" 장계를 올립니다. 보고서 내용 중에 장군께서 
우리나라 사람들을 평가한 부분이 조금 놀랍습니다.
조정의 윗분들에게 들으라고 한 말인지, 아니면 조선
수군과 피난 중인 백성들을 보고 한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맞는 말인 것 같습니다.

우리는 무슨 일을 당해야 정신을 차리고 수습하기 위해
법석을 떱니다. 미리 준비하고 훈련하고 실천하면 방지
할 수 있는 일을 사고가 터지면 그 때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를 되풀이 합니다. 미래를 준비하는 자만이 승리할
수 있습니다. 준비된 CEO가 되어야 기업의 꿈을 이룰 수
있습니다.

요즈음의 국내외 정세를 생각해 봅니다. 미리 준비 한다고
했어도 부족함이 많은데 우리만 뒤처지는 것은 아닌지 
곰곰히 생각해 봅니다. 그동안 애써 닦아온 우리의 실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라도 늦지 않았으니 하나씩
챙겨 보도록 합시다. 더 이상 잃어서는 안됩니다.

글 이부경
pklee9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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