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긍심을 찾아라....
우리는 이순신의 영령에 우리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 달라고 빌었다. 도고가 혁혁한 전공을 세운 것은 사실이지만, 이순신 장군과 비교하면 그 발가락 한 개에도 못 따라간다. 이순신에게 넬슨과 같은 거국적인 지원과 그만큼의 풍부한 무기와 함선을 주었더라면 우리 일본은 하루아침에 점령 당하고 말았을 것이다. 대단히 실례인 줄 알지만, 한국인들은 이순신 장군을 성웅이라고 떠받들기만 할 뿐 그분이 진정으로 얼마나 위대한 분인가 하는 것은 우리 일본인보다도 모르고 있는 것 같다.
- 가와다 이사오 [포탄 잠재우기] - 에서 발췌
위의 글은 해군충무공리더십센터에서 발간한 [충무공 이순신] 에서 발췌 했는데, 당시 일본 해군 소령이었던 가와다 이사오 장교는 뒷날 해군 전략가로 활동하였으며, 1911년에 발간한 책에서 이순신 장군에 대해 존경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왜 지금 이순신 장군인가, 왜 우리가 그의 리더십을 배워야 하는가를 잘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너무도 급작스런 경제 발전과 그리고 가치관의 혼돈 속에서 우리는 자긍심을 잊은 채 살고 있습니다. 우리가 진정한 위인을 못 알아보고 배우려 하지 않고 그냥 지나친다면 후손들은 어디에서 우리의 자긍심을 찾으려 하겠습니까?
기업도 마찬가지 입니다. CEO가 긍지를 가지고 경영을 하고 있는지 안하고 있는지는 고객이 먼저 알고, 종업원이 먼저 알고, 경쟁사가 잘 알고 있습니다. 다만 CEO 자신만 모르고 있을 뿐 입니다. 후대의 우리 자손들을 위해서 4만 달러, 5만 달러의 글로벌 경제 대국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지금 부터라도 우리의 자긍심을 찾아 나서야 합니다.
글 이부경 pklee9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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