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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업(業)은 무엇입니까?.....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5-04-20

조회 95



나의 업(業)은 무엇입니까?.....

나의 중부(中父) 동암공(東巖公)의 처가 바로 
원씨(元氏)의 일가이기 때문에 원균은 통제사로 
부임하던 날 나의 중부를 찾아와 뵙고 "내가 
이 직함을 영화로운 것으로 여기는 것이 아니라 
오직 이순신에 대한 부끄러움을 씻게 된 것이 
통쾌 합니다." 라고 하므로, 중부는 "영감이 
능히 성심을 다하여 적을 무찔러 그 공로가 
이순신보다 뛰어나야만 씻었다고 할 수 있는 
것이지, 그저 이순신의 직함을 대신하는 것으로
통쾌하게 여긴대서야 어찌 부끄러움을 씻었다고 
할 수 있겠소." 라고 하였다.

-  안방준의 [우산집(牛山集)]  -  에서 발췌

요즈음은 외모 중심이면서 자기 PR(Public Relations) 
시대이니 직책(職責)을 너무 중시하지는 않는지 생각해 
봅니다. 사전에는 "직(職)은 공무원이나 관리가 국가로
부터 위임 받은 일정한 범위의 직무나 그 지위" 라고 
하며 업(業)은 "먹고 살기 위한 일로 생계를 책임지는
일" 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직(職) 때문에 이익 혹은 불이익을 받는다고 생각
하십니까? 나의 업(業)은 무엇이며 매일매일 자신의 
업(業)에 충실 하십니까? 지금 하고 있는 업(業)이 
좋아하는 일이고, 하고 싶은 일입니까?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헤쳐나가야 하고 최선을 다해야 하는 업(業) 
입니까? 원대한 비전과 희망을 가지고 있는 업(業)
입니까? 내 인생의 업(業)은 무엇입니까?

우리는 직(職)과 업(業)을 혼동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지도자가 공(公)과 사(私)
구별하지 못하여 나라에 혼란을 초래하지는 않았는지,
혹시 직(職)과 업(業)을 구별하지 못해 국민들에게 피해를
주지는 않았는지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개구리 올챙이적 생각을 하지 못하고 지도자가 되고
리더가 되면 직(職)에 연연하여 그만 자기의 업(業)을
잊고 주위 사람들을 피곤하게 만드는 것은 아닌지,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할 것 입니다.

글 이부경
pklee9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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