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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제를 통한 성찰.....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5-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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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제를 통한 성찰.....

1597년 9월 2일(乙丑).  맑다. 이날 새벽에 
배설(裵楔)이 도망을 갔다.

-  이순신의 [난중일기]  -  중에서 발췌

이 한 줄에 모든 것이 담겨 있습니다. 리더로서의 
절제 있는 마음 다스림입니다. 솔직한 심경을 함축해
놓은 글을 읽으며 윗사람으로서의 고뇌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칠천량해전에서 조선수군은 궤멸하고 남은 판옥선
이라고는 12척, 그나마 경상우수사 한 사람이 살아
남았습니다. 그렇지만 명량대첩을 함께 치르자고 
하는 마당에 군대를 이탈해 버립니다. 얼마나 당황
스럽고 기가 막혔겠습니까? 그래도 일기에는 간단하게
한 줄로 "도망을 갔다." 하고만 적었습니다.

이 글을 읽으며 어떤 마음이 드십니까? 칠천량해전의
패배는 이순신 장군의 책임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이순신 장군은 그 모든 일에 책임을 지셨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전투를 준비해야 했습니다. 목숨을 걸고 명량
에서의 전투를 고민하고 있을 때, 한 명의 군인도
아쉬울 때 부하가 도망을 친 것입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위기에 흔들리지 않는 리더십을 볼 수 있습니다.

자기 절제를 한다는 것은 몸과 마음을 닦는 것으로서의
늘 자기를 성찰하고 진정한 마음으로 실천해보는 일련의
훈련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자기 절제의 리더십이 
있을 때 스스로가 바로 서고, 미래의 비전도, 방향도 
제대로 보일 것 입니다. 

사업이 좀 잘 된다고 교만한 마음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생각대로 잘 안된다고 좌절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런 마음을 경계해야 합니다. 최근의 엄청난 국제
질서 변화 속에서 예측할 수 없는 현상에 지속적인 성찰을  
해야 합니다. 나의 몸과 마음을 잘 살펴 보라는 메세지
입니다.  

글 이부경
pklee9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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