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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파진에서의 뜨거운 결심.....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5-07-13

조회 171



벽파진에서의 뜨거운 결심.....

조선 수군은 패배할 것이다. 우리 모두는 전멸할 것이며, 
그러므로 이곳 명량의 바다는 조선수군의 무덤이 될 것이다.
적이 그렇게 믿고 있다. 또한 대부분의 아군들도 우리 조선
수군의 패배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나는 지난 6년간
수많은 부하들을 전장에 세워왔고 단 한 번도 진 바 없다.
나는! 승리를 확신하지 못하는 전장으로 부하들을 이끈 바
없기 때문이다! 허나 이번에는 나 역시 아무것도 자신할 수
없다.
수십 배에 달하는 적과 싸우기에는 우리가 가진 병력이 너무
일천하며, 또한 우리 조선 수군이 싸워야 할 울돌목의 저 험준한
역류는 왜적보다 더욱 무서운 적이 되어 우리 앞을 가로막을
것이다. 그럼에도! 이 모든 악조건을 모두 안고서라도! 나는 
그대들과 더불어 전장으로 나아갈 것을 희망한다! 승리에 대한
확신은 없다. 단 한명의 전상자도 없이 전장을 벗어나리라
장담할 수도 없다! 오직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약조는, 내가,  
조선 수군의 최전선을 지키는 전위군이 되겠다는 것! 그것뿐이다!
대장선이 가장 먼저 적진으로 진격할 것이며, 적을 섬멸하지 
않는 한 결코 이 바다를 벗어나지 않을 것이다!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요, 죽고자 하면 살 것이니, 목숨과 바꿔서라도
이 조국을 지키고 싶은 자, 나를 따르라!!

-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 -  대사에서 발췌 

미국 링컨 대통령의 게티츠버그의 명연설에 버금가는 명연설이
아닐 수 없습니다. 여기에는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그 무엇이
있습니다. 진정으로 호소하여 설득력 있는, 그리하여 부하들이
목숨을 걸고 함께 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게 하는 그런 명연설
입니다. 이순신 장군의 뜨거운 결심이 전해지지 않습니까?

"병법에 이르기를 필사즉생 필생즉사 라고 하였다. 이것은 모두 
오늘의 우리를 두고 한 말이다." 라고 난중일기에서도 말씀
하셨듯이 정말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 주는 리더십 입니다.

"나팔만 분다고 병사가 모이는 것은 아니다. 다른 사람의 영혼에
미칠 수 있는, 그리하여 다른 사람의 영혼을 부를 수 있는 나팔을
불어야 한다." 이는 미국 문학역사가 게리 웰스의 리더십에 대한
정의 입니다. 지금은 경제 전쟁시대! 관세 전쟁으로 국제질서가
재편되어 가고 있는 불확실한 경제 전쟁시대! 나는 회사의 동료들이, 
협력회사의 임직원들이 나의 리더십에 진정으로 함께 할 수 있는 
그런 나팔을 불고 있습니까?

글 이부경
pklee9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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