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공 이순신 > 이순신 리더쉽
관리자
2025-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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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무공의 한시 진중음(陣中吟) 중에서..... 天步西門遠(천보서문원) 전하께선 서쪽으로 멀리 피난 가시고 君儲北地危(군저북지위) 왕자들은 북녘에서 위태로우니 孤臣憂國日(고신우국일) 외로운 신하들 나라를 근심하고 壯士樹勳時(장사수훈시) 장수들은 공로를 세울 때로다. 誓海漁龍動(서해어룡동) 바다에 맹세함에 어룡이 감동하고 盟山草木知(맹산초목지) 산에 맹세함에 초목이 알아주네. 讐夷如盡滅(수이여진멸) 이 원수 모조리 무찌를 수 있다면 雖死不爲辭(수사불위사) 이 한 몸 죽음을 어찌 사양하리오. - 박기봉 편역 [충무공 이순신 전서] - 에서 발췌 인간은 하루에도 열두 번 오만 가지 결심을 한답니다. 비록 작심삼일이될지언정 사소한 일에서부터 중대한 일까지 매일 결심하고 결정합니다. 이순신 장군의 결심은 "바다에 맹세함에 어룡이 감동하고 (誓海漁龍動) 산에 맹세하니 초목이 알아주네(盟山草木知)" 입니다. 회사를 경영하면서 죽음을 불사하고라도 끝까지 밀고 나가겠다고 결심한 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적당히 타협하고 어느 정도 이윤 창출이 되면 만족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 어떤 결심도 아닌 모두 함께 살아가는 상생의 결심, 소통의 결심을 해야 합니다. 강하면서도 부드럽고 따뜻한 배려의 리더십을 요구하는 시대의 결심, 더욱이 불확실한 시대에 매 순간 요구되는 리더의 결심, 그리고 우리의 삶 속에서 절체절명의 순간에도 요구되는 결심, 중요한 것은 어떤 결심을 하느냐가 관건이며 때에 따라서는 그에 따라 운명도 달라집니다. 소통이 안된다고 우리 편이 아니라고 무례하게 헤어질 결심 부터 하는 것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지혜를 찾지 못하는 태도에서 보여지고 있습니다. 슬기롭게 상대편을 존중하는 결심, 우리가 바라는 리더의 결심이 아닐까요? 글 이부경 pklee95@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