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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하들의 노고를 풀어주다. (2010. 06. 21)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0-07-26

조회 22,888



부하들의 노고를 풀어주다.


1596(丙辛)년5월5일(辛未). 맑다. 회령포 만호가 교서에 숙배를 올린

후에 여러 장수들이 모여 오기에 그 길로 들어가 앉아서 위로하고

술 네 순배를 돌렸다. 경상수사가 술이 반쯤 취하여 그에게 씨름을

하도록 시켰더니, 낙안 군수 임계형(林季亨)이 제일 잘 했다. 밤이

깊도록 즐겁게 뛰놀도록 하였는데, 그것은 일부러 즐겁게 해 주려고

그런 게 아니라 오랫동안 고생한 장수들에게 그 노고를 풀어주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 난중일기 - 에서 발췌



요즈음은 중소기업 CEO 춘추전국시대 인 것 같습니다. 저마다 좋은

기술과 제품으로 시장을 석권하며 더 나아가서 강소기업으로 발돋움

하는 것이 눈에 띄게 많아졌습니다. 그런 기업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임직원들에게 대한 투자가 대단합니다. 자체 연수원을 만들고 지속적인

실무교육과 이벤트, 세미나 등을 통하여 종업원들의 사기를 진작 시키고

노고를 풀어주고 격려해 주며 기술과 제품에 부가가치를 더 해 갑니다.

당장 삼성이나 LG를 보아도 그렇지 않습니까? 신입사원 교육에서부터

직무 능력 교육까지 정말 대단한 정성을 기울여 인재를 육성하고

있습니다. 세계 일등 기업은 다릅니다. 그러나 우리 중소기업은 대기업

처럼 할 수 없습니다. CEO 자신이 솔선수범 하여 부하직원들과 함께

동거동락 하며 그들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위로하며 격려해 줍니다.

이순신 제독처럼 말입니다. 대주주인 선조임금이나 경영전략위원회인

조정에서는 할 수 없는 일이지요. 겸손한 자세로 한 단계 내려와

눈높이를 맞추고 부하들과 함께 할 때 경쟁사와 차별화된 제품,

고객에 대한 차별화된 명품 서비스가 나오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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