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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린의 무리수로 많은 희생자를 낸 전투 (2010. 07. 12)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0-07-26

조회 21,918



진린의 무리수로 많은 희생자를 낸 전투


도원수 권율이 급보를 올렸다.

“3일 밤에 수군이 밀물을 타고 들이쳤는데, 죽거나 상한 왜적이 헤아릴

수 없이 많았습니다. 명나라 군사는 싸움에 정신이 팔려 썰물이 지는

것도 몰랐습니다.

명나라의 배 23척이 여울 턱에 걸리게 되자 적들이 따라와서 불을

질렀습니다. 명나라 군사들 가운데서도 죽고 상한 자와 적에게 사로잡힌

자가 대단히 많습니다. 그 중에서 살아서 돌아온 자는 140여 명입니다.

우리나라의 배도 7척이 여울 턱에 걸렸는데 이튿날 수군이 아침 밀물을

타고 들어가서 구원해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 [선조실록 1598.10.10] - 에서 발췌


노량해전이 일어나기 한 달 전의 왜교성 전투 입니다. 진린은 이순신의

조언을 듣지 안고 계속해서 싸우다가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남의 말을

잘 듣는다는 것이 세상을 살아가는 큰 덕목이라는 것을 모르는 이는

없습니다. 바로 경청 이라는 것이지요. 그러나 그게 잘 안됩니다. 내가

먼저 말해야 하고 내 주장을 펴야 하고 그래야 뭔가 관철시킨 것 같은,

일을 한 것 같은 그런 거지요. 그래서 때에 따라서는 무리수를 두기도

합니다. 무리수를 두지 않으면 안 되는 환경에 처했을 때, 무리수를 두어서

라도 일을 추진 시켜야 하는 상황이 되었을 때, 어떻게 처신 하시는지요.

많은 희생이 뒤따라도 내가 지불하는 것이 많아도 꼭 무리수를 두어야

하는 이유는 분명히 알고 하시는지요. 거의 감정에 의해서 고집에 의해서

결정하는 것이 많다고 합니다. 리더가 이성과 감정의 경계선에 있을 때

그런 결정들을 한다고 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결정 해야 조직원도 살리고

본인 자신도 살리는 이 경계선을 잘 극복 할 수 있을지 한번쯤 경청해 보아도

좋지 않겠습니까? 진린과 같은 어리석은 행동은 난중일기에도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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