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仲秋佳節, 고향에 잘 다녀오세요.(2010. 09. 20)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0-09-20

조회 22,486




仲秋佳節, 고향에 잘 다녀오세요.

1595년8월15일(乙卯). 새벽에 망궐례를 행하였다. 우수사(이억기),
가리포첨사(이응표), 임치현감(홍견) 등의 여러 장수들이 함께 왔다.
오늘 삼도의 사수와 본도 잡색군을 먹이고, 종일 여러 장수들과 함께
술에 취했다. 이 날밤 희미한 달빛이 수루를 비쳐 잠을 이루지 못하고
밤새도록 시를 읊었다.

1596년 8월16일(丙辰). 궂은비가 걷히지 않고 하루 종일 부슬부슬
내렸다. 마음이 몹시 어지러웠다. 두 조방장과 함께 이야기 했다.

- 난중일기 - 에서 발췌

날씨도 궂고 전쟁 중이라 추석을 쇠러 갈 수도 없고 통제사 이하 조선
수군들은 하루 빨리 전쟁이 끝나고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으로
추석명절을 보냈을 것 입니다. 그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부하들과 함께
먹고 술에 취하면서 위로해 주시는 통제사의 모습에 깊은 연민과 함께
애잔한 마음은 눈물에 젖고 비에 젖습니다.

조직을 한 마음으로 묶는다는 것 상하 한 뜻으로 뭉친다는 것 바로 이런
데서 마음이 움직이는 것은 아닐까 하고 생각 합니다. 함께 한다는 것,
솔선수범 한다는 것,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당신과 함께 하겠다는 의지
말입니다. 리더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잘 알려 주는 대목입니다.
모처럼만의 긴 추석연휴 입니다. 조심해서 고향에 잘 다녀 오십시요.
가까운 부모 형제, 친지들과 풍요로운 추석명절 보내시면서 조직 이전에
가정부터 한마음 한 뜻으로 뭉쳐 보시는 것 또한 좋으실 것 같습니다.

이부경 올림
019-228-1151
Pklee9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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