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의 기록정신은 자랑스런 민족문화 유산이다.


사선(死線)을 넘나드는 해전을 치르면서 매일같이 일기를 쓴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는 일기를 쓰면서 하루 일과를 반성하고 다음

날의 계획을 세웠다. 치열한 기록정신이 부단한 자기수련의 과정으로

승화되어 마침내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었던 것이다.

지구상에 존재했던 수많은 전쟁영웅들 가운데 전투를 치른 날 밤 부하들을

재우고 등불 앞에 홀로 앉아 일기를 쓰면서 전략 수립에 고심했던 장군이

있었는지 한 번 찾아보라.

프랑스의 나폴레옹이 그랬는가? 영국이 그토록 자랑하는 넬슨이나 몽고

메리가 그랬는가? 아니면 미국의 맥아더나 독일의 롬멜이 그랬는가?

기록정신에 관한 한, 세계 역사 속의 그 어떠한 장군도 이순신과 비교

대상이 될 수 없다.


- 김덕수의 [맨주먹의 CEO 이순신에게 배워라] - 에서 발췌


이순신 제독의 전적지를 답사 하면서부터 난중일기를 읽기 시작 하면서

부터 400여 년 전 오늘의 일기를 묵상하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을까? 이순신 제독은 어떠한 전략을 세우시고 어떻게 해결

하셨을까? 하고 생각 하면서 지금 나에게 무엇이 문제인지 그리고 제대로

그 문제를 파악하고 있는지, 합리적인 해결 방법을 도출하기 위하여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도 기록을 해야만 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 이후로 일기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자연스럽게 내적 성찰이 되면서

한 조직의 리더로서의 비전과 자신감이 정리 되어 갑니다. 이순신의 리더십

노트를 쓰게 된 것도 바로 이런 연유에서 입니다. “진정으로 기록하라,

그러면 이길 수 있고 살아 남을 수 있다.!” 난중일기가 우리들에게 전하는

소중한 메시지이며 사랑의 선물 입니다.



[추신] “다음”에 “이순신 리더십 아카데미” 카페 개설 하였습니다.

방문 하여 주시고 좋은 글도 남겨 주세요. 감사합니다.



이부경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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