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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에게 올린 명군의 사천성 전투 패배 보고서(2010. 10. 25)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0-10-25

조회 22,202




황제에게 올린 명군의 사천성 전투 패배 보고서


감찰어사 진효(陳效)가 황제에게 올린 글은 이러하였다.
“가운데 방면으로 나간 총병 동일원의 보고에 의하면, “이달 초하루 날
각처에서 패전한 왜적들이 모조리 심안도(沈安道)의 큰 성책으로 몰려
갔는데…. (중략) 이날(10월2일) 공격을 개시하자 적은 감히 나와서
대항하지도 못했는데, 우연히 진영에 있던 화약에 불이 붙어 연기와
불꽃이 하늘을 덮었습니다. 우리 군사가 피하여 흩어지자……..(중략)

전군을 다 출동시키면서 근거지도 마련해 두지 않았고, 기병과 보병이
일제히 공격하는데 배후에 응원부대가 없었으니 모든 것이 다 계책을
잘못 세운 때문입니다. 왜적이 쳐들어오는 것을 보자마자 스스로 무너져
버렸고, 기병이 앞에서 종횡으로 길을 막으면서 보병을 적의 칼날에
내맡기고 말았으니…. (후략)

- 선조실록 (1598.. 10. 17 (己巳) - 에서 발췌

우리가 배우고자 하는 실패의 리더십,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것 입니다.
역사에서 배우는 경영의 지혜, 실전에 적용할 수 있다고 생각 합니다.
7년 전쟁 동안 원균만 칠천량 해전에서 패배한 것은 아닙니다. 명나라
군대도 사천성 전투에서 패했습니다. 정유재란때 사천 선진리성에 주둔하고
있던 왜군을 물리치기 위해 출전 하던 중 진중의 화약고가 폭발 하면서
수많은 조선과 명나라의 군사가 전사한 그 자리에 [조명군총] 이라고
커다란 무덤을 만들어 해마다 위령제를 올리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실패를 잘 살펴보면 그 속에는 나의 실패 예상 문제도 찾아
낼 수 있으며 영업을 할 때도 기술을 개발 할 때도 모두 다 적용 된다고
생각 됩니다. 더욱이 요즈음 같은 불확실한 시대에는 계획을 세울 시간조차
없이 실행해야 하는 스피드 시대인 것을 감안하면 실패를 안 한다는 것이
참으로 어려운 문제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그러나 시도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지그 지글러 박사의 말처럼
실패를 두려워해서는 안됩니다. 자신의 의지를 세우고 끊임없는 학습을
통하여 도전 하는 길만이 리더의 지혜로운 경영전략은 아닐런지요?
이순신 제독도 항상 손자병법을 곁에 두고 읽고 또 읽으셨다고 합니다.

이부경 올림
019-228-1151, pklee9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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